깔끔하고 알찬! 결혼식 버스 간식 메뉴 및 준비, 비용

동생이 결혼을 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결혼식을 올리기 때문에 집까지 자주 내려 올 상황이 아니었다.

 

지방에서 서울에 결혼식을 갈 때는 관광버스를 한 대 빌려서 가기 마련이다. 

두어시간 올라가며 간식이 필요해서 준비를 해봤다.

이럴때 아니면 누나 노릇 언제 하냐며 간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버스 간식 메뉴 및 구성

 

1. 기본 과자 및 캔디류

 

[ 버터와플(*어른들이 좋아함!), 쌀과자, 하루견과, 미니 단백질바, 땅콩카라멜 3개 ]

 

어린이는 거의 없고 50~60대 친척 및 부모님 지인들이 주로 탈 예정이기 때문에 어른들 입맛에 맞는 간식으로 구성하려 했다. 

지퍼백(소)에 담으니 딱 맞았다. 30개 분량으로 준비를 했는데 의외로 담는데 시간이 걸렸다.

 

 

 

2. 안주 

 

[ 진미, 아귀포, 고구마스틱 ] + 깨강정, 육포

 

우리는 술을 드시는 분이 거의 없어서 술 안주는 소포장해서 15개 정도 준비를 해서 넣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혹시 몰라서 깨강정과 육포를 좀 더 준비해 갔다. 

가볍게 한잔 하시는 분들은 꼭 필요했다.

 

안주류는 마트가 아닌 전통시장 건어물 가게를 이용했다. 

마트에서 파는 마른 안주류는 너무 말라서 어른들이 안좋아하신다. 

많이 짜지도 않고 딱이었다!

 

포장 비닐은 집에 많아서 따로 사지는 않았다.

이런건 다이소에 가면 싸고 종류도 많다.

 

 

 

3. 기타

 

[500ml 생수 1병, 박카스 1병, 오렌지쥬스 1개, 귤 1개, 바나나 1개, 떡 1개 ]

 

비닐은 쿠팡에서 100장에 5천원정도 주고 샀다. 

예쁜 종이가방에 넣으려다가 생각보다 무거워서 찢어질까봐 비닐을 택했는데 잘 한 것 같다.^^

 

과일은 원래 컵과일을 주문하려 했으나, 어른들께서 껍질을 깐 과일은 싫다고;; 

결국 귤과 바나나를 넣었는데 괜찮았다.

 

무엇보다 인기 폭발이었던, 완판 간식은 바로!!

떡! 

당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남긴게 아쉽다 ㅠㅠ 

아래 사진에 떡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떡은 '두부 1모 크기의 호박설기'를 주문했다. 

결혼식이 2시라서 배가 고프지 않을까 싶어서 한 덩이를 넉넉하게 잘라달라고 했고, 양을 많이 준비해서 갔다.

아니나다를까 다들 떡이 너무 맛있다며 두세개씩은 드셨다; 와우!!

버스에서 내리면서 모두가 떡 하나 더 가져가도 되냐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다 싸드렸다.

 

역시 어른들이 많이 간다면 떡이 진리이다.

요즘 얇게 나오는 찰떡을 많이하긴 하는데 어른들의 입맛에는 찰떡 보다는 푸짐하고 콩 등이 잔뜩 들어간 호박설기류를 훨씬 좋아하신다. 

 

 

 

간식 비용 정리

* 기준: 30개

 

* 금액 : 과자류, 비닐, 물, 박카스, 쥬스 90,000원 + 안주류 총 35,000원 + 귤 1박스, 바나나 2송이 45,000원 + 떡 75,000원 = 245,000원

 

* 과자류는 쿠팡을 추천한다. 배송비가 거의 없어서 다양한 것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 소주 1박스, 맥주 1박스는 아버지께서 사오셔서 가격을 모른다^^; 그런데 거의 안먹어서 결국 우리는 반품을 했다는....ㅎ

 

 

나도 준비하며 다른 사람들 블로그도 참고하고, 사진도 열심히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버스 간식을 준비하며 고민하는 누군가를 위해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