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이들은 대체로 뭐든 잘 먹는 편이다. 한식, 양식, 일식 등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어서 어딜가도 잘 먹어서 좋다. 다만, 첫 째 아이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 매운 음식이 있으면 옆에 물 한 컵은 필수로 두고 먹어야 한다. 어렸을 때는 미각이 예민한 편인가 보다고 생각했었다. 자꾸 먹이면 더 크면 잘 먹겠지 했는데 여전히 매운 것을 먹을 때는 물부터 찾고 본다. 이렇다 보니 아이들 반찬으로 우엉 조림은 우리 집에서는 필수이다. 만들기도 간편한 편이고, 보관도 비교적 오래할 수 있고, 아이들도 우리도 잘 먹는다. 의외로 우엉 조림이 있으면 부가적으로 할 수 있는 요리들도 있어서 냉장고에 떨어뜨리지않고 만들어 놓게 된다. 밥 잘 안먹는 아이가 있다면, 오래 보관하고 먹고 싶은 반찬을 찾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