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우리 크레(우리집 게코 이름)가 냉장고 아래로 쏙! 들어가 버렸다! 사건의 발단 크레가 우리 집에 처음 온 날 남편이 아이들에게 예언(?)을 했다. 크레의 움직임이 엄청 빠르니 절대 냉장고 근처에서는 꺼내지 말라고 당부를 했다. 차라리 소파 아래에 들어 가는게 낫지, 냉장고 밑에 들어가면 꺼내기가 어렵다고 조심하라고 했다. 그.런.데. 예언이 실현되었다! 무더운 여름, 크레가 유난히 움직임이 적었다. 더워서 그런가? 낮이라 쉬는 중인가? 생각하다가 밤까지도 지나치게 움직임이 없어서 걱정이 되었다. 둘째가 아무래도 죽은 것 같다며 확인을 해보겠다고 했다. 잠깐 뚜껑을 열고 살짝 만져 보겠지라고 생각하고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들 둘이서 소리를 쳤다. "들어갔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