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는 주로 전시회를 보러 간다. 늘 코스 중 하나로 선택해서 전시회만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과 공부를 하다가 '위대한 여성' 중 '자하 하디드'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라크 출신의 이 여성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특유의 곡선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그녀의 능력은 DDP를 통해 더욱 잘 드러난다. DDP 건물을 곡선으로 설계해서 이 많은 외장 패널들이 모두 크기가 다르다고 했다! 여기에 꽂혔다. 정말 다르다고? 설마 똑같은게 있겠지. 그럼 수 많은 패널이 크기가 다르면 떨어지는 경우 어떻게 고치지? 이 외에 숨은 건축 이야기는 없을까? 호기심 폭발이다. 궁금해서 찾다보니 'DDP 건축투어'가 있었다. 그것도 무료 해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