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자 아들~" "주말에는 게임하고 싶어요. 엄마 혼자 다녀오세요." 여느 때 같으면 그래도 가자고 설득해서 데리고 나왔을텐데 이번 주말은 혼자 도서관 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도 빌리고 혼자 커피도 마셔야지 하며 소소한 설레임을 느끼며 도서관으로 향했다. 습관처럼 1층 어린이 자료실에 가서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책과 방학 중 내가 읽히고 싶은 책을 골고루 골라서 빌렸다. 아들이 원하는 책 중 한 권은 3층 종합자료실에 있었다. 올라 가서 '순례주택'이라는 책을 빌렸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다 빌리고 내가 읽을만한 책은 없을까 찾던 중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최근 제목처럼 이 전에 없던 양상을 보이는 새로운 인간상을 뜻하는 '신인류'라는 단어를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