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어디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는 5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영주 무섬 마을로 목적지를 정했다. 물을 바라보며 간단히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다. 집에서 부랴부랴 햄버거를 만들고 아이들 킥보드를 챙기고 일단 출발!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다리이다. 여기도 차가 교행이 안된다. 그래서 어느 쪽이든 한 쪽이 기다려 줘야 한다. 잠깐 기다리는 것 자체가 벌써 마음이 편안해 진다. 어느 누구도 경적을 울리는 사람이 없다. 비교적 여행이라기엔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 보니 아래, 위 주차장이 거의 꽉 찼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바뀐 부분이 많았다. 먼저 다리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젠 데크로드가 있었다. 다음에는 꼭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