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자주 걸어서 집에 온다. 집에 오는 길에 수많은 유혹들이 있다. 그 중에 파리바게뜨 앞을 지나면서 자꾸만 빵을 먹고 싶다고 한다. 두번째로는 바로 배스킨라빈스이다. 날씨가 더워지니 매일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하는데 특히 걸어 오는 날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르곤 한다. 최근에는 포켓몬스터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며 한참을 재잘재잘 구구절절 설명을 한다. 걸어 오면서 매장 밖에 포스터가 붙은 것을 보고 읽어 보고 또 읽어 본 듯 하다. 바빠서 계속 다음에 사준다고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맛을 보러 갔다. 포켓몬빵이 지나가더니 이제는 포켓몬 아이스크림이 등장! 인기가 많아서 못 먹어 보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아이들과 갔는데 아이스크림이 잔뜩 있었다. 너무 반가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