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체험,놀이)

문경 에코랄라 방문 후기 / 보고 체험하고 즐길 거리 가득한 곳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8.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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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았던 주말, 우리 가족은 문경 에코랄라로 나들이를 갔다.

 

입장권이 생겼는데 기한을 코 앞에 두고 가게 되었다. 갑자기 떠난 여행인데 밖에 나가기 정말 좋은 날씨였다!

 

콧노래가 절로 나왔던 에코랄라 방문 후기 시작!

 

 

* 문경 에코랄라 정보 *

주소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능길 112
전화 : 054-572-6854
운영 시간 : 매일 9:00 - 18:00
홈페이지 : http://ecorala.com/

 

 

 

에코랄라는 주차장이 넓게 잘 되어있다. 주차장 쪽에는 식당, 카페도 두어개 보인다. 

주차장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입구가 바로 보인다. 

 

 

가격은 적당한 편이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게 들어갈 수 있다. 

입장권으로는 에코타운, 석탄박물관, 가은세트장, 거인의 숲(자이언트 포레스트), 거미열차를 즐길 수 있다.

 

단, 모노레일과 실내 놀이터는 입장 후 따로 구매를 해야한다. 

모노레일, 실내 놀이터까지 모두 즐긴다면 돈이 제법 들어 간다.

 

 

입구에 들어서면 귀여운 캐릭터들이 반기고 있다. :-)

 

여기에서 쭉 가면 바로 앞에 보이는 것이 바로 석탄 박물관이다. 석탄 박물관은 한 번 가볼만 하다. 우리는 두번째 방문이라 석탄 박물관은 패스했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는 랄라's 키친, 이마트24 편의점, 모노레일 매표소와 탑승 장소가 있다.

 

여기에서 모노레일을 타면 가은 세트장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아이들과 놀기가 목적이라 이곳도 패스.

 

 

처음오는 경우 에코랄라 안내도를 참고하면 동선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은 편이고 매우 넓다.

 

 

 

우리 가족의 처음 목적지는 거미열차!

거미열차는 15분이 걸린다. 소요 시간도 적당하고 내용도 은근히 알차다.

 

거미 캐릭터가 설명을 해주는데 

석탄기부터 시작을 하는데 석탄이 왜 만들어 졌는지 쉽게 알려 준다. 

중간에는 광부들이 석탄을 캐는 과정과 사고가 나는 상황 등 다양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두번째 봤어도 재밌었다.

 

 

거미열차 관람 후에 은성갱으로 바로 이어서 구경을 할 수 있다. 

실제 안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옛날 탄광의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은성갱에서 에코타운 쪽으로 가다보면 옛날 사람들이 살 던 모습을 꾸며 놓은 곳이 있다. 

 

가족위해 근면하고 나라위해 증산하자

 

이런 문구가 인상 깊다. 가족들을 위해 헌신했을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니 그저 옛날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아빠! 오늘도 무사히!

 

이 말을 보면서 우리네 아버지들께서는 탄광에 들어 가서 일을 하셨겠지? 

세삼 고마움을 느낀다.

 

밖에서만 보는 게 아니라 전부 안에 들어가 볼 수 있다.

사람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음성이 나오는데 문경 지역 말투로 대화를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정감 넘치는 그 때 그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꾸밈 없는 이야기가 나와서 들어가면 귀기울여 듣게 된다.

 

 

옛날 선풍기다! 정겨운 이불!

우리가 많이 어릴 때 볼 수 있었던 소품, 가구, 장판까지^^

아이는 방에서 자고 있고 부엌에서 일 나가기 전 엄마, 아빠의 대화도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에코타운으로 이동했다.

탁 트인 전망에 잘 가꾸어 놓았다. 에코타운 가는 길에는 큰 나무가 두 그루 서 있다. 

이 날은 잠자리, 곤충들도 쉽게 볼 수 있어서 특히 둘째가 좋아했다. 

 

 

에코 타운에 들어가면 왼쪽에는 오락실에서 볼 법한 것들이 있다.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에코타운에는 상상체험 키즈월드, 에코팜, 에어바운스, 에코카페, 에코스튜디오 등이 있다.

 

 

우리는 예전에 없었던 상상체험 키즈월드로 갔다. 

정말 기대를 잔뜩하고 갔다.

 

 

가는 길에는 블럭들이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성 벽을 쌓기도 하고 모두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 봐도 사진 상으로는 재밌을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재미 없었다. ㅜㅜ

 

여기에서 따로 티켓을 끊고 들어가야 하는데 어린이 8000원, 부모 4000원이다.

 

보통 키즈카페는 부모는 생수라도 준다. 또는 안에 간단히 먹을 거리라도 있다. 그런데 여긴 그런건 전혀 없었다.

 

실내 놀이터라기 보다는 초미니 놀이동산이 맞겠다. 할 게 없고, 해보면 정말 허술하다.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고 친절하다. 하지만 중요한 놀이 시설이 너무 재미 없고 동네 키즈카페보다 못하다. 

 

새로 생겼다고 해서 여기에 갈 생각으로 왔는데 아쉬웠다.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하나하나 타보며 인내심을 배웠다; 

모두 엄청 느리다.

 

초등학생은 무조건 비추!

5살 정도까지? 놀만한 것 같다.

 

에코 타운 안에는 전체적으로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채광이 좋다. 특별한 게 있을 것 같은데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이 공간 자체가 주는 느낌이 좋다.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니 랄라런이라는 것이 있었다. 왼쪽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고, 참가자 사진을 찍으면 캐릭터에 우리 얼굴이 나온다. 그 후 발판에서 뛰면 된다. 

 

이것도 재미있게 하려고 했으나 일부가 고장났다..

 

에어바운스는 무료이다.

 

여기가 에코타운 안에서는 제일 재밌었다. 규모도 큰 편이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다니며 놀았다. 

 

신발은 벗고 들어간다.

4학년 이하만 들어 갈 수 있다. 

여기에도 안전요원이 있으며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에어바운스 옆에는 블럭도 있어서 블럭으로도 한참을 놀 수 있다.

 

옆에는 부모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있었다. 에코랄라는 어딜가든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좋다.

 

 

 

밖으로 나왔다.

조각배 분수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서는 물놀이도 가능하다. 둘레에는 테이블, 의자, 썬배드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놓여있다. 

 

아침에 추워서 물놀이 할 것을 안챙겨 나왔는데, 점심때쯤 너무 좋은 날씨에 물놀이 하기에도 좋았다.

결국 둘째는 못 참고 옷을 입은 채로 첨벙첨벙~ 물 속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푸드트럭도 있어서 소시지, 핫바 등 간단한 간식을 사서 앉아서 먹어도 된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사와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경우도 있었다.

 

안에서 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미리 먹을 것을 준비해 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집중해서(?) 노는 공간!

조형물이 아니라 직접 돌려 보고 들어 보고 할 수 있다. 물을 끌어 올려 담아 보고 쏟아 보고~ 너무 좋아한다.

 

이 옆으로는 의무실이 있다.

 

 

이 곳은 자이언트 포레스트이다.

 

미로, 밧줄 점핑, 미끄럼틀, 암벽등반 등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잔뜩이다.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 노는 모습만 봐도 즐거웠다.

 

여기에서 한참을 놀다가 우리는 2시가 되어서야 늦은 점심을 먹으러 문경 점촌으로 향했다.

급하게 찾아 보다 간 곳이지만 만족스러웠던 점심까지~!

 

문경에서의 즐거운 한 때가 이렇게 지나갔다.

 

 

* 점심으로 먹은 '문경 점촌 서울만두' 방문 후기는 아래에 

https://chonomfarm.tistory.com/85

 

[문경 맛집] 문경 점촌 서울만두 방문 후기 / 점촌역 앞 맛집

이젠 하늘이 가을가을하다! 문경 에코랄라에 갔다가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했다. 에코랄라 안에서 푸드트럭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삼각 김밥을 사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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