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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X모두투어 패키지] 대만족! 3박 4일 대만 여행 후기/ 오감만족 가족 여행 #내돈내산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4. 4. 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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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한, 

모두가 만족한 대만여행! 

 

바쁘다는 핑계로 겨울에 다녀오고 지금 포스팅을 한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인 대만으로 택했다.

우리의 여행 조건~!

 

1. 초등학생, 성인, 부모님까지 만족할 수 있는 여행
2. 휴양 보다는 배움이 있는 여행
3.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코스
4. 비행 시간이 짧은 곳
5. 너무 춥거나 덥지 않은 곳

 

 

결국 선택한 곳은 바로 '대만'

대만여행 관련 카페도 가입하고 알아보다가 우리는 인터파크 투어에서 패키지로 여행을 떠났다.

가격, 일정, 구성 등이 알찼다! 

실제 여행했을 때는 만족도 200%였다. 일정 순서대로 아래에 간략하게 정리하려 한다. 

 

 

* 예약 사이트 : 인터파크 투어
* 패키지명 : [101타워포함][BEST픽] 대만 4일 (시외4성/단수이/야류/지우펀/스펀/진과스/간식세트)

 

★첫째날 일정

 

1. 대구공항 출발!

- 출발 시 가이드 없이 티켓 수령 후 대만으로 떠났다. 인천공항 보다 복잡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뭐든 빨라서 기다리는데 지치는 일이 없다. 여유롭게 밥도 먹고 주차도 했다.

 

티웨이 포켓몬스터 비행기~ 사소하지만 아이들 취향 저격^^

 

 

2. 타오위안 공항 도착

- 비행시간도 2시간 정도라서 딱 좋았다. 공항에 내리니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2층 버스라서 신기했다. 1층은 짐을 보관하고 기사님이 운전을 하신다. 2층에는 승객들이 탄다. 버스에 타자마자 가이드님이 생수를 주셨다. 이후에도 수시로 생수를 줘서 좋았다. 

그리고 가기 전부터 먹어 보고 싶었던, 대만의 유명한 과자들을 버스 안에서 먹어 보라며 나눠줬다! 펑리수, 누가크래커, 누가캔디. 구입하라고 준게 아니라 패키지에 포함된 사항이었다. 굿!

 

 

-->> 먹어 보고 산 대만 과자들 & 지인 선물은 아래에 자세히 포스팅

https://chonomfarm.tistory.com/138

 

대만 과자 포장 꿀팁/해외 여행 후 지인 선물 추천/대만 유명한 과자 추천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어딜가더라도 행복함을 느끼는 스타일인 우리 가족은 이번 여행도 만족! 대만앓이를 하고 있다. 또 가고 싶다. . .!>_

chonomfarm.tistory.com

 

 

3. 금강산도 식후경! 저녁은 딤섬 정식

- 공항에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바람에 우리는 저녁 식사부터 하게 되었다. 이 후에도 상황에 따라 가이드님이 일정을 조정해주셔서 어딜가든 기다림 없이 바로바로 입장하고 코스가 똑~ 떨어져서 좋았다.

 

저녁이 딤섬 정식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 블로그에서 봤던 그 정도를 예상했다. 딤섬 한 접시 정도?

 

그.런.데

무슨 딤섬이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7~8가지는 먹은 것 같다. 쌓아 놓고 먹다가 치워주고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볶음밥 같은 것도 잔뜩 나오고~ 왜 이렇게 맛있냐며 우리 가족은 첫 식사부터 신났다. 남들 다 일어서고 결국 우리는 마지막까지 먹고 일어섰다.

 

 

4. 101타워

-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아이들과 브루마블을 하는데 타이페이 카드에 101타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브루마블을 했었는데 마흔이 가까운 이 나이에 101타워가 눈에 들어오다니! 대만 여행이 아니었더라면 '아~ 그런게 있구나'하고 넘기거나 찾아 볼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그런데 패키지에 분명 101타워는 선택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포함이었다! 혹시 몰라 돈도 준비해왔는데 그냥 들어가다니! 이 가격에 이것까지 포함이라니~ 또 앗싸다!ㅎㅎ

 

이 곳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대만의 특성을 고려하여 건물의 중앙에 '거대한 추'를 설치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고층 건물이 많이 있지만, 이러한 점이 특이하게 다가왔다. 배움이 있는 여행 목적 달성! 실제로 가이드님이 여기에서 대만의 자연환경, 건물을 짓게 된 배경, 역사 등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똑같은 건물이 훨씬 가치있게 느껴졌다.

아이들은 유튜브에서 보던 애완 AI 로봇을 보더니 너무 좋아했다. 말도 걸어보고 쓰다듬고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 타이베이 안을 돌아다닐 때 어딜가더라도 101타워가 보여서 괜히 반가웠다.^-^

 

 

5. 용수사

- 여기에 다녀오고 사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일본에서 곳곳에 신을 모시는 곳이 있는 것을 보면서 조금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귀신스럽다고 표현해야 할까?! 

 

대만도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

한 사찰 안에 다양한 신을 모시고 있는 것도 흥미로웠고, 사랑 관련 신에게는 유난히 쵸콜릿, 사탕 등 달콤한 것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절에 가면 보통 돈을 내고 오는데 여기에서는 소박한 과일 하나, 쵸콜릿 하나도 아무렇지 않게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신에게 빌며 올려 놓았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소소한 바람과 저마다의 희망을 마음 속으로 기원하며 잠시 다녀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 스린 야시장

- 이야~~ 저녁을 그렇게 먹었는데, 또 먹는다. 소시지, 튀김류 등 맛있는게 가득하다! 

무엇보다 추천하는 것은 바로 '과일'. 우리나라에 없는 과일 종류를 먹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과일은 다 맛있었다. 특히 미니 사과처럼 생긴 것이 있었는데 달지 않고 목 마를 때 먹으면 딱이다! 4일 동안 세번 사먹었다. ㅎㅎ 우리가 등산 갈 때 오이를 싸가는 것 처럼 대만 사람들은 목 마를 때 이걸 먹는다고 했다. 다른 과일들도 넘 맛있다. 다만 당도가 높아서 종류별로 맛만 봤다.

 

 

7. 숙소 하이원 호텔

- 타이페이 시내와 가까운 호텔이었고, 우물정자처럼 생겼다. 

객실은 내부가 매우 넓은 편이고, 연식은 조금 있었다. 주변에 편의점도 있고 4일 동안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특이한 점은 호텔 로비 한 쪽에서 조식을 먹는다. ㅎㅎ 

 

아! 편의점에서 빵을 꼭 사먹어야 한다.

저녁에 배고파서 사먹은 빵이 다 맛있었다. 결국 집에 돌아 올 때 캐리어에 빵을 사 넣어 왔다.^ㅡ^

여러 종류를 먹었는데 다 괜찮다. 대체로 빵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며, 필링들이 많이 달지 않다.

 

 

★둘째 날 일정

1. 스펀 관광(천등날리기) 

 

이 곳은 꽃 보다 할배 이 후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특히 한국 관광객이 몰리는 곳. 아주 특별한 게 있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다. 하지만 이 곳 특유의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이색 체험이 한국인들을 끌기에는 충분히 매력이 있었다.

 

이 주변에 우의를 많이 판다. 가격은 착한데 재질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잔뜩 사서 간다.^ㅡ^;

 

스펀에서 맛 볼 수 있는 땅콩 아이스크림은 한 번쯤은 먹어 볼 맛이다. 땅콩을 잔뜩 넣어줘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2. 지우펀

-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찻집과 홍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사람이 많고 좁은 길을 따라 가서 우리끼리 왔으면 길을 잃었을 것 같다.ㅠㅠ

가이드님이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도 알려주고, 함께 이동하거나 기다려 주고, 화장실도 수시로 안내해줘서 그나마 수월했다. 좋긴 하지만 비도 오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짝 지쳤다. 

 

 

3. 진과스 황금 박물관 & 중식 : 광부 도시락(강추!)

- 일제 시대에 개발된 황금광이 있던 옛 탄광마을! 

자연환경이 우리 나라와 달라서 참 좋았다. 경치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저절로 됐다. 비가 오는 중에도 좋은데 날씨가 좋은 날에 오면 구석구석 오래 둘러 보고 싶은 곳이었다.

가기 전에 다른 사람들 블로그를 보니 '광부 도시락'이 맛있다고 모두들 글을 올렸다.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패키지 점심으로 광부 도시락을 먹으러 갔다!! 대박!

나중에 알고 보니 여행사에서도 한국 개인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곳도 알아 보며 여행 상품에 반영한다고 했다. 굿!

숙주, 배추, 무, 계란, 양념 고기 등을 섞어 먹는 형태였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맛있게 먹었다. 

탄광 입구 / 거대한 금 덩어리! / 광부 도시락 세트

 

 

 

4. 야류 지질공원

-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이 펼쳐진 해양공원! 대만을 다녀 온 사람들의 단골 프사의 주인공~! 

여기에 갔을 때 우리 가이드님의 해설 덕을 톡톡히 봤다. 야류 지질공원에는 사진에 보이는 형태의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생성 원리, 화석 등 다양한 과학적 상식을 동원해서 설명해 주셔서 아들들의 취향에 딱 맞았다. 실제 화석을 보는게 소원인 둘째는 이 날 소원 성취 제대로 했다. 물론 비 바람이 장난이 아닌 날이라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더 둘러 보겠다며 둘째는 우산을 썼지만 비를 쫄딱 맞아가며 구석구석을 다 둘러 봤다. 

 

 

6. 현지식

이 곳에서 우리는 저녁 식사를 했다. 현지식이라고 하면 이제는 반가웠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것을 알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모든 음식은 정갈하고 간에 세지 않은 편이라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고 좋았다. 보기 보다 더 맛있는데,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그게 아쉽다. 글 쓰면서 또 먹고 싶다.

 

 

7. 호텔 주변 돌아다니기 & 루아스 커피

이 날 저녁은 호텔 주변을 돌아다녔다. 대만 특유의 감성과 오래 된 듯 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상점들! 따뜻한 사람들을 보며 편안한을 느꼈다. 아이들은 신호 체계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유독 보행 신호가 길어서 그 점을 재밌게 봤다. 

 

그리고 첫 날에는 안보이던 카페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루아스 커피! 보통 어느 나라를 가든 스타벅스를 따라 가기가 어려운데 대만 자체 브랜드인 루아스 커피는 대만 안에서 스벅을 앞질렀다고 한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괜찮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다음부터는 곳곳에 있는 주황색 간판이 어딜가든 눈에 들어 왔다.

 

 

★셋째 날 일정

1. 단수이 관광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된 대만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단수이 옛거리, 홍마오청, 진리대학

한국 사람들 중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장소에 가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잔뜩! 잘 가꿔진 정원과 아름다운 나무들, 주황색 벽돌로 지어진 건물 등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여기에서도 우리 가이드님은 역사적 사실들을 깨알 같이 설명해 주셨다. 굿!

 

 

 

2. 단수이 관광단지-2

진리대학 근처에 먹거리가 가득하고, 한강 같은 느낌의 장소가 있었다. 이 날은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가는 곳 마다 그림 같았다. 먹거리를 푸짐하고 가격이 착해서 먹고 또 먹었다.^ㅡ^; 

 

 

3. 국립 중정기념당

영웅 장개석을 위한 타이완의 가장 인상적인 기념물!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다. 사진으로는 설명이 안된다. 여길 가보고 나서 우리는 중국도 가보고 싶어졌다. 대만의 스케일이 이정도 인데, 중국의 건물은...? 

전시 공간 곳곳에 박정희 대통령 사진이 제법 있었다. 그 당시 정치,경제적으로 교류한 이야기도 알게 되었다.

 

 

4. 중식 : 1인용 샤브샤브 

점심에는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정신 없이 먹느라 사진을 이렇게...ㅜ 우리 나라에서 먹는 샤브샤브와 맛이 똑같다고 보면 된다. 육수도 좋고~ 땀을 뻘뻘 흘리며 먹었다.^^

 

 

5. 서문정 & 망고빙수

대만 대표 번화가(대만의 명동)인 서문정에 들렀다. 정말 딱 예전 명동의 느낌이다. 여기에서 패키지에 포함된 망고빙수를 먹었는데, 2인 1빙수! 심지어 빙수 그릇이 대접(?) 크기다. 이걸 다 먹으라고?! 했는데 다 먹었다. 부드럽고 망고도 넘 맛있고 뭐라 표현이 안된다. 우리 나라 망고 빙수는 달아서 안 좋아한다. 이 맛 그대로 어떻게 한국에서도 안될까? 어머니도 인정한 망고 빙수!

 

그리고 서문정에서 대만 러쉬에 갔었다. 한국보다 10~20% 저렴하기 때문에 러쉬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나는 올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온 베쓰밤을 지인들 선물로 사서 왔었다.

 

 

6. 발 마사지

이건 선택이었는데, 우리 가족은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갔었다. 한 번 더 해도 좋겠다며 100% 만족하고 나왔다.

 

 

 

★넷째 날 일정

1. 국립 고궁박물관

- 세계 4대 박물관! 이 곳이 왜 세계 4대 박물관인지 꼭 공부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그냥 유명한 곳이 아닌  흥미진진한 역사적 이야기가 잔뜩 들어 있다. 우리 가이드님이 어찌나 설명을 잘해 주시는지 푹~ 빠져서 따라 다녔다. 사설 해설사를 고용한 느낌! 과거 장개석과 송씨 자매들의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가 가득한 이 곳에 꼭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좀 더 꼼꼼히 둘러 보고 싶다.

 

 

2. 점심 : 현지식

마지막 점심은 현지식이었다. 또 맛있다. 우린 대만에 먹으러 갔었나 보다. 입 맛에 잘 맞다며 마지막까지 배불리 먹고 나왔다.^^

 

 

3. 돌아 오는 길

비행기 날개 아래로 보이는 대만의 모습을 뒤로 하며 다음에 또 오길 기약하며 좋은 추억만 가득 안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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