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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오미크론) 증상! 하지만 계속 음성이 뜰 때! - 후기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2. 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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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얼마전에 아이들이 아팠었고 검사를 해도 가족 모두 음성이었다고 글을 올렸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코로나에 걸린게 맞는 것 같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맞는 걸까? 백번 천번 고민하고 행동한 후기 시작.

 

 

사건(?)의 시작

먼저 아이들이 아픈 것 부터 시작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지난 번 글 참고) 아이들이 아플때는 나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음성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 아니면 어쩌지 하는 생각 등 많은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폭풍 검색도 필수! 그런데 아이들이 다 나아갈 무렵 나한테 여러가지 증상이 아주 하나하나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속항원검사를 할 때 마다 음성이다. 차라리 양성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비싼 돈 주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pcr검사를 하기는 쉽지 않았다.

 

- 2022.5.1. 오늘 이 글을 다시 보니, 이때만해도 pcr 검사는 보건소에서만 해주고 병원에서 하려면 8만원 이상의 돈이 들었다. 요즘은 병원에서 5천원만 내면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니 얼마나 좋은가. 이 때도 그랬더라면 바로 신속항원검사를 했을 것이다. 아무튼 격리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든다.

 

[지난번 상비약 정리 후기]https://chonomfarm.tistory.com/9

 

오미크론 증상

아이들은 정말 거의 열만 나고 이틀 정도만 아프고 끝! 나는 일단 목이 따끔한걸 넘어서 시리게 따갑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목감기랑 다르다. 평소 목이 수시로 아픈 편이라서 그 아픔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목이 마구 아파 오다가 이틀 정도, 열이 났다. 평소에도 기초 체온 37.0~37.2도 정도인데 39도까지 올라가는 걸 보니 확실하다. 3일정도 열이 났다. 열이 계속 있다 보니 기운이 하나도 없고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약 먹을 때 마다 열이 내려가서 다행이었다. 열과 동시에 기침과 가래가 시작되었고, 열이 내려가면서 비염 증상처럼 폭풍 콧물을 하루 흘렸다. 그 후 계속 잔기침, 가래, 콧물이 있다. 이거 언제 괜찮아지나?? 미리 사둔 상비약이 효자 노릇했다. 그 때 그 때 증상에 따라 알아서 챙겨 먹었다. 다들 독감 같다고 감기 정도라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백신도 3차까지 맞았는데 소용이 없네. 지금도 힘들다 나는.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기침하느라 쇄골뼈 아래가 따갑고 아프고 서럽고 그렇다. 평소에 면역력도 높이고 더 잘 먹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자꾸 음성이야!? 증상은 코로나인데, 양성이 안나올 때. 

엄청 답답했다. 양성이면 바로 직장에 이야기도 하고 확진 된 상황에 따라 모든걸 움직일텐데, 나는 분명 오미크론 증상인데 검사를 몇 번을 해도 음성이었다. 오늘 음성이더라도 하루 이틀 뒤에 다시 하면 양성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검사하고 또 해도 음성. 증상이 너무 코로나라서 무조건 보건소에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양성 뜨면 바로 pcr을 하려고. 그렇지만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셀프격리에 들어갔다. (이런 말도 없겠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까봐 셀프격리를 시작했다. 일단 아이들 학원 3월까지 멈추기! 집에만 있어도 어쩜 이리 잘 노는지 참 고맙다. 남편은 일을 해야하니까 시댁으로 보내기! 어쩔수 없다. 나는 지금 상황을 직장에 자세히 이야기하고 열이 난 시점부터 코로나 유사증상으로 7일간 외출을 안했다. 일은 잠시 미뤄뒀다.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라면 회사에 따라 공가처리 등이 되겠지만 그냥 아파서 안나간 셈이다. 그래도 이렇게 하니 내 속도 편하고 잘 했다 싶다. 그런데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주변에 나와 비슷한 경우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키트가 잘 못 되거나, 코를 덜 찔러서가 아니라 검출이 덜 될수도 있지 않을까? 이번 일을 통해 제대로 셀프 치료를 했다. 얼른 코로나가 지나가길~~ 내일은 다른 일로 블로그를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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