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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오미크론) 재택치료 상비약 정리 / 어른,어린이 / 이 외 필수품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2.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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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이 한 달 처럼 느껴진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걸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정말 가까이 다가 온 것 같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에 첫째가 열이 났다. 38도 정도. 어리니까 그럴수도 있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1년 동안 한 번도 열이 난적이 없어서 걱정이 됐다. 게다가 최근 2주는 마트 한 번 안가고 학교-피아노-집으로 오는 활동이 전부인 아이였다. 그래도 코로나 걱정에 등교중지 체크를 하고 담임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바로 보건소로 향했다. 병원에 가기 전 음성을 확인해야 내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당연히 음성. 그 후 병원에 가서 열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 채로 청진, 상담 정도로 진료를 보고 약을 받아 왔다. 쉬면 낫겠지하고 생각했었는데 오후에 문자가 왔다.

 

피아노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검사를 받아 보라고 했다. 이미 했는데 음성이예요. 라고 답했다. 이 때까지도 괜찮았다. 다음 날, 토요일 오전에 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같은 반 친구가 양성이라 검사를 받아 보라고 했다. 띠로리~~ 처음에는 감기겠거니 했는데 '학교-피아노' 밖에 안가는 아이가 열이 나고, '학교,피아노'에서 모두 확진자 발생! 슬슬 불안하기 시작했다.

 

그 후 이틀째 되는 날, 아이는 멀쩡했다. 코로나가 아닌가 보다~ 감기인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둘째가 열이 난다. 열만 났다. 이 날도 아침밥을 먹이고 가족 전부 바로 보건소로 달려 갔다. 이번에도 식구들도 모두 음성. 둘째도 하루 이틀 정도 열이 났었다. 형이랑 똑같다. 이 과정에서 검색이라는 검색은 다 해 본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코로나 같은데 자꾸 검사 결과가 아니라고 하니 우길수도 없고, 우리 가족은 자체 격리(셀프^^;)에 들어 갔다. 일주일은 지켜보고 바깥 생활을 하기로!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 같다. 누구든지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기록해 두려 한다. 상비약은 정말 필수이다. 이 외에 집에 꼭 있어야 하는 것도 같이 알아보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부터!

 

보건소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하면 음성일 경우 이렇게 음성확인서도 준다. 담임선생님께도 바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 단, 유효기간이 24시간이다. 신속항원검사 후 줄도 금방금방 줄어서 좋다. 테이블에 거울, 방법 안내도 있으며 방역복을 입고 도와주는 인력이 매우 많다. 곁에서 지켜보며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같은 경우 스스로 '양성일 거야.'라고 생각하고 간 사람들은 신속항원 검사 후, 양성이면 바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어서 편하다. 물론 무료. 앞으로도 키트를 구매하기 보다 보건소를 이용할 생각이다.

 

 

 

 

어른용 상비약

 

요즘 약국에 가면 '코로나 상비약'을 꾸러미로 만들어 놓고 파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꾸러미도 좋고, 나처럼 꼭 필요한 것만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미크론의 경우 대부분 목감기 증상이 가장 크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콧물,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몸살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따라서 목감기, 코감기약은 필수! 몸살 증상이 있다면 종합감기약! 열만 있다면 해열제! 간혹 몸살에 목도 아프고 콧물도 난다고 이 약들을 하나하나 다 드시는 분들이 있다. 절대 안된다! 약 통의 뒷편을 보면 같이 먹으면 안돼는 약들이 적혀있다. 꼭 읽어 보고 먹어야 한다. 특히 종합감기약에 다른 약 추가로 먹지 않기! 쌍화탕은 몸살 기운 있을 때 언제나 사랑이다.

 

 

 

어린이용 상비약

어린이용 상비약도 매우 많은 약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편이다. 먼저 코감기, 목감기약! 보통 챔프랑 콜대원키즈를 엄마들이 많이 사는데 우리 아이들은 챔프는 너무 안 맞다. 성분은 비교 해보니 둘 다 거의 같던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콜대원으로 픽! 다음으로 해열제! 열이 너무 오를 때는 타이레놀을 먹인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빨리 열을 내려주는 장점이 있다. 단, 지속 시간은 조금 짧다. 보통 4-6시간. 이번에도 40도가 넘길래 얼른 먹였다. 아이는 괜찮아 하는데 그 숫자를 보자마자 내 심장이 두근세근. 사진에는 없지만 해열제는 엑스펜시럽(덱시부프로펜)이 하나 더 있다. 효과가 좀 더 지속되기 때문에 자기 전에는 이것을 먹였다. 보통 6-8시간 지속.

 

 

그 외 필수품 & 도움되는 것

 

 

1. 체온계는 꼭 있어야 한다. 물론 아이들이 있는 경우 없는 집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1인 가구나, 어르신들의 경우 체온계를 구비해 놓는 경우가 드물다. 정말 효자다.

 

 

2. 목만 아픈 경우, 미놀트로키, 용각산 강추! 미놀트로키는 박하사탕맛이다. 씹어 먹지않고 입에서 녹여 먹으면 된다. 목이 아플 때 이거 하나면 쉽게 잠들 수 있다. 목이 간질간질하면 꼭 재채기, 잔기침이 난다. 용각산 한 번 입에 물고 있으면 훨씬 좋다. 상비약 구매할 때 같이 사면 좋다.

 

 

앞으로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 대부분 재택치료를 하게 될텐데 모두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음성이지만 음성이 아닌듯한 이 느낌 때문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 까지 왔다.^^ 언젠간 이런 날도 있었지 하는 때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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