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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 카페(응 커피) 교토 아라시야마 리얼 후기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3. 1. 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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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종종 커피를 사서 마셨다. 

 

우리 여행 코스 중 하나인 도게츠교에 일명 응커피라고 한국 사람들이 애칭을 붙여 준 곳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다.

 

같이 갔던 사람들 모두 이 곳에 가 볼만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한다고 하는 카페이다.

 

나는 내 취향을 기준으로 솔직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 응커피 정보 >

* 주소 : 3-47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Ukyo Ward, Kyoto, 616-8385 일본
* 전화 : +81 75-748-0057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출처 : 구글맵

 

아라비카 % 카페는 찾기가 매우 쉽다. 

도게츠교에서 한 블럭만 걸어가면 된다. 

걸어서 2분?? 이면 보인다.

 

 

 

아라비카 % 카페 가기 전, 도게츠교&주변 둘러보기

 

도착 후 도게츠교부터 건너 보기~ 

도게츠교는 수백년 된 나무로 된 다리라고 한다.

게이샤의 추억이라는 영화에도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

 

산세, 강물 등 한국의 시골 강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도게츠교에서 상점이 가득한 곳 쪽으로 올라오면 이런 대나무 숲이 있다. 

영화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올라오는 길 상점은 딱 삼청동 느낌! 

우리나라랑 일본이랑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가볍게 주변을 둘러 본 후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아라비카 % 카페로 이동!

 

 

 

 

커피 향에 발길이 저절로 닿는 곳!


 

커피를 꼭 마시겠다며 혼자 신나게 걸어갔다.

우와!! 향이 정말!!

처음 맡아 보는 향이다. 향만 맡아도 너~~무 좋았다.

 

평소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시간이 안 맞으면 한 잔도 못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잠깐 기다리고 주문 할 수 있는 정도였다.

 

카페는 이렇게 아담하다.

구글 정보에는 매장식사 가능이라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불가능이다.

매우 좁고, 의자가 없다.

 

다들 주문해서 밖에 나와서 앉아서 먹는다.

경치가 좋으니 어딜 앉아도 좋다.

도게츠교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메뉴판

 

유명세에 비해 가격은 착한 편이다.

 

작은 사이즈가 우리나라 일반 카페에서 먹는 작은 컵 보다 더 작다!

일본에서 커피를 마실 때 마다 양이 적은 나한테 딱 맞는 사이즈라서 참 좋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스타일이라면 무조건 사이즈 업!

 

시그니처 메뉴가 교토라떼라서 아메리카도 or 교토라떼를 가장 많이 주문하는 듯 했다.

아이들은 대부분 말차라떼! 

 

 

 

매장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주문 줄인 줄 알았다;

모두 주문 후 기다리는 줄이다.

 

들어가자마자 주문하는 곳에서 바로 주문하면 된다.

주문 후 영수증에 번호가 적혀있다. 

이 번호를 부르면 커피를 찾아가면 된다.

 

 

 

매장 내부 모습! 

 

 

 

매장 안에서 바라 본 도게츠교 모습

살짝 흐린 날이라서 더 운치있게 느껴졌던 날.

 

커피가 나올 때 까지 기다리면서 든 생각은

일본 사람들은 차분하구나, 친절하구나~^^

어딜가더라도 일을 조용조용히 한다. 

커피도 어쩜 차분차분 내리는지~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라떼가 나왔다!

커피 사이즈, 향 만족만족!

 

하지만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많이 싱거운 느낌??

 

평소에도 카페라떼만 마신다. 

그만큼 진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내가 싱겁게(?) 느낀다면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우 실망할 수 있을 듯 하다.

 

분명 향은 좋은데

왜 우유만 먹는 기분이었지?

나만 그런가?

 

응커피에서 처음으로 커피가 싱겁다는 생각을 했고

그 이후에도 일본에서 먹는 모든 커피는 똑같이 밍숭밍숭했다.

(간사이 공항에서 먹은 커피만 맛있었음!)

 

결론은 

호기심에, 유명세에 먹어보는 것은 OK.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향과 분위기는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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