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체험,놀이)

[알찬 일정] 초등학생 대전 여행 / 성심당, 3D펜 유튜버 사나고 카페, 국립중앙과학관, 신세계 백화점 / 놀거리 먹거리 배울거리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4. 7.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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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여정이 너무 길어서 결국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하루 잠을 자고 구경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대전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있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너무 데리고 오고 싶었던 곳이다. 

 

하루 머물게 된 것이 오히려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 집 둘째의 올해 최애 유튜버! 바로 사나고가 운영하는 카페 및 워크룸이 있는 곳이 바로 대전이다.

이런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대전에서 하루 머문다고 했더니 무조건 카페 사나고에 가야 한다고 했다.

검색해보니 성심당과 걸어서 3분거리?? 

오히려 좋아~ 겸사 겸사 성심당, 카페 사나고를 묶어서 다녀와야 겠다고 계획을 세웠다.

 


여행 일정

신세계 백화점 -> 성심당 본점 -> 카페 사나고 -> 국립중앙과학관 ->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첫째 날,

신세계 백화점 방문

 

백화점이 백화점이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쾌적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 구경거리 먹거리가 가득해서 즐거웠다!

여기에서 하루 종일 있어도 놀 수 있겠다^^

 

참고로 신세계 백화점, 국립중앙과학관, 카이스트는 한 구역에 있기 때문에 묶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저녁에 대전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를 할겸 이 곳에 들어 갔다. 

 

대전 신세계 백화점 주차 비용은 걱정 안해도 된다.

식당 이용, 물건 구매 등을 하면서 주차 등록을 하면 2시간 무료이다.

먹고, 사고 또 사다보면... 주차 비용 걱정은 안해도 된다.^ㅡ^; ㅎㅎ 대신 주차할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눈치게임 필수!

 

 

어떤 블로그를 보니, 이 곳에 음식점만 약 90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지하 1층에 가장 많다.

우리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서 6층에 있는 매드포갈릭 대전 신세계점을 방문했다.

맛은 생략. 비주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맛있게 먹었다^^

 

 

 

 

대전 신세계 갤러리에는 8월 18일까지 '여름을 담다'라는 주제로 전시도 진행 중이었다. 

투명한 아이스크림! 나도 먹고 싶다! >_</

작품만 봐도 기분 좋다.

 

 

주차장에서 아들이 "엄마~ 여기에는 유난히 BMW가 많아요."라고 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백화점 안에 매장이 이렇게 딱!^^ 

눈썰미가 장난이 아니군 아들~~!

요즘 자동차에 관심을 보이더니 차 앞에서 사진 찰칵!

 

 

7층에 레고 상점도 있었다.

레고는 못 참지. 

들어가서 한참 구경했다. 대전을 상징하는 꿈돌이 레고가 보여서 반가웠다.

첫째가 가장 갖고 싶어 했던건 바로 체스 레고~! 바로 사주진 않았다. 생일때까지 고민해보고 그래도 갖고 싶으면 사준다고 했다^^ 

이런 선물이라면 환영이다.

 

 

지하1층에 맛집이 잔뜩이라 궁금해서 내려갔다. 

우리는 디저트를 사먹는게 목표!^^

음식 구경만 해도 저절로 배가 불렀다. 다음에는 배고픈 상태로 와서 다양하게 다 먹어 봐야지!ㅎ

전시를 보고 먹고 싶었던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굿!

 

 

 

둘째 날,

 

[1] 성심당 본점 방문

 

요즘 사람들이 대전에 오는 이유는?

바로 성심당에 가기 위해! 

빵을 찾아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유명한 줄은 알았지만 검색 한 번 해본 적이 없었다.;;

맵을 봤을 때, 마침 우리가 가려고 하는 카페 사나고와 도보로 3분 거리 정도라서 여기에 가보기로 했다.

 

줄 서도 못산다는 말에 호텔에서 일찍 짐을 정리해 놓고 9시에 나왔다.

 

그.런.데.

놀이 공원이 아닌 곳에서 사람들이 이렇게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은 처음 봤다!

대박! 끝이 안보인다.

성심당 본점, 부띠끄?!-케잌만 파는 곳 모두 줄이 어마어마 하다. 

우리는 줄을 섰다가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빵을 포기했다;;;;

 

대신 빙수는 바로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셔서 이게 어디냐며 빙수를 먹으러 출발~!^^

(만약 아들들이 빵을 무조건 먹겠다고 했다면...ㅎㅎ 오전은 여기에서 시간 다 보냈을거다. 고맙다 아들!ㅎ)

 

 

 

전설의 빙수~~!!

딱 봐도 옛날 빙수 스타일. 나는 이런 빙수가 참 좋다.^ㅡ^/ 

성심당이라는 이름도 있고 전설의 빙수라고 하니 한 그릇에 만원은 넘겠지~ 라고 생각했다.

 

 

 

성심당 빙수는 성심당 본점 2층 테라스키친에서 먹을 수 있다.

테라스키친에서는 빙수, 커피 및 음료, 경양식 돈까스, 오므라이스 등을 팔고 있으며 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여기에도 대기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9시 좀 넘어서 들어갔기 때문에 자리는 꽉 찼어도 대기 없이 입장했다.

 

올라가는 길에 1층 안이 들여다 보이는데, 사람이 엄청 나다! 

빵을 만드는 모습도 보였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다..ㅠㅠ 어떻게 하나라도 맛 볼 수 없나유??

 

 

 

성심당 테라스키친에 들어가서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정말 착하다.

식사류가 평균 7000~8000원이다! 양도 많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봤는데 사진보다 푸짐하다니! 인심 너무 좋다!

식사류도 있는 줄 알았으면 아침 여기에서 먹을걸..ㅜㅜ!  다들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대전 여행 오시는 분들~ 식사는 고민 없이 무조건 테라스키친입니다.

 

전설의 빙수도 6000원이다. 뭐야? 왜 이렇게 싸??

 

놀라고 또 놀라고

빵도 유명세에 비해 정말 착한 가격이다. 사람들이 왜 성심당을 좋아하는 줄 알겠다.

보통 유명해지면 가격부터 올릴 생각을 할텐데, 착한 가격 푸짐한 양 무엇보다 맛있는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배푸는 기분이다. 성심당 굿!!

 

 

 

우리가 주문한 전설의 빙수

사진과 그대로였다. 셋이서 먹기에도 충분했다. 찹쌀떡도 맛있고, 아이들이 너무 달지 않아서 좋다고 했다. 

빙수 한 그릇에 더위가 싹~ !^^

 

 

 

 

[2] 3D펜 유튜버 사나고가 운영하는 카페 사나고

 

 

올해 3D펜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가 정브르에서 사나고로 바뀐 아들.

대전에 가보고 싶다며, 그 이유가 사나고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했었다.

대전은 너무 멀어서 안된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대전에 오게 될 줄이야. 

꿈을 이루어 진다!^^

물론 사나고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카페 사나고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했다.

 

 

+ 어린이 추천 유튜브 채널 '사나고'

지극히 주관적인 엄마의 생각으로 사나고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3D펜으로 정성스럽게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하고, 차분하고 꼼꼼하게 계획하고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배우는 점이 많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영상을 찍어서 일반적인 산만한 영상과는 달라서 좋다. 앞으로도 계속 작품 활동을 해주면 좋겠다.

 

 

 

먼저 음료를 주문했다. 가격은 적당한 편^^ 맛도 만족~!

작품 감상도 하고 음료도 마시고 좋다. 벽 한 쪽에는 사나고 유튜브 영상이 나온다. 멍~ 하니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특유의 조용조용한 느낌을 따라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차분해 진다.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이 곳은 우리처럼 어린이를 둔 가족들이 많이 찾아 왔다. 

오픈런을 해서 사람이 거의 없을 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했다. 11시 오픈. 우린 10시 40분 도착. 

 

아래에는 유튜브로 만드는 과정을 다 봤던 그 작품들!

이걸 실제로 보다니, 사나고님이 노력한 과정을 알기에 더 귀하게 느껴진 작품들. 

작품의 섬세함에 또 다시 감탄.

 

 

 

이 모든게 3D펜으로 제작했다고 하면 안믿겠지?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 가능하다!^^

 

 

 

가방, 티셔츠, 모자, 컵 등 사나고 굿즈도 있다. 우리 아이들도 3D펜과 티셔츠를 사달라고 했는데, 마침 원하는 디자인이 사이즈가 없었다.ㅜㅜ

3D펜은 생일에 사주는 걸로 약속하고 오늘은 패~스~

우린 생일,어린이날,크리스마스 이럴 때만 선물은 사주는 편이다. 아님 한도 끝도 없다. 요즘 세상에 사고 싶은게 너무 많다!>_<

 

 

사나고님이 키우는 고양이 앙뚜와 나고 그림이다.^^

고양이 채널도 따로 있다.

원래 우리 아이들은 고양이를 좋아해서 앙뚜와 나고를 너무 귀여워했다.

그런데 '나고야 고마웠어' 이 문장을 보고 충격 받았다! 설마 무지개다리를 건넌건가?? 급하게 검색해 보니 그런 것 같다..ㅜㅜ 너무 슬펐다.

 

 

이건 사나고 3D펜 세트~! 10만원 정도이다. 3D펜이 원래 비싸기 때문에 이정도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앙뚜와 나고 모양 마카롱도 있다. 아까워서 못 먹겠다.^^;

 

 

요렇게 귀여운 쿠션을 안고 음료도 먹고~ 두어 시간 잔잔하게 행복함 설렘 가득 안고 나왔다. 대전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를 꼽으라고 하면 주저하지 않고 우리는 바로 여기를 선택할 것이다. 

 

 

 

[3] 국립중앙과학관

 

사진, 영상으로만 보던 국립중앙과학관에 드디어 다녀왔다. 

제대로 보려면 하루는 걸린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우리는 하루 종일 구경은 불가능해서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두 군데만 다녀왔다. 자연사관과 과학기술관. 이정도만 해도 알찼다.

 

핵심만 정리하면,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언제든 주차 가능! 주차비용은 5시간에 3000원. 정산은 나올 때 출입구에서 미리하기.

★ 자연사관, 과학기술관은 예약 없어도 언제든 무료 입장 및 관람, 체험 가능.

★ 건물이 한 눈에 보임. 누가 설계했는지 동선이 굿! 

★ 카페, 편의점, 식당 다 있음! 카드만 있으면 됨. 

★ 너무 어린 아이들 보다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아이들 추천! 무슨 원리인지 다 이해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음.

 

 

출입구~ 바로 입장 가능. 입구 옆에 바로 주차 정신 기계가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맵을 참고해서 돌아다니면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전체가 넓지만, 한 눈에 잘 들어오게 설계가 되어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국립중앙과학관에 왔다! 기념 사진 찰칵~!

 

 

 

자연사관 앞에 카페가 있다. 가격도 착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료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과학기술관 바로 앞에 있는 푸드코트와 편의점! 왠만한건 다 있으니 돈만 있으면 된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게 많아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나는 어른이 되고 보니 이런 것 보다는 세부적인게 눈에 들어 왔다. 삼엽충 화석이 한 쪽 벽면에 가득 전시되어 있었는데 대부분이 강원도 태백에서 발굴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태백이 물 안에 있었다고..^^ 신기하다. 

 

 

과학 기술관에는 아이들이 만져 보고 체험하며 과학적 원리를 알아가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소 포항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에 가면 아이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체험하는 것들이 있는데, 이 곳에서도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제일 좋아했던 건 작용반작용의 원리를 이용한 로켓 발사하기!^^ 

 

몇 시간 돌다보니 나도 아이들도 발바닥이 아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과학관에서 놀았다.

 

 

 

 

[4] 카이스트

 

집에 가려고 네비를 켰는데, 카이스트가 국립중앙과학관 바~~로 옆에 있는게 보였다. 차로 2분!?

그렇다면 그냥 갈 순 없지.

이 날 더워서 차에서 내리지는 않았다. 그래서 사진도 없다;;

그래도 늘 궁금했던 카이스트 이 곳 저 곳을 차를 타고 다니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점점 클수록 대학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아이들에게 카이스트 방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있는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알찼던 대전 여행!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대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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