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 5편은 포스코(PARK 1538) 견학 및 포항스틸야드 경기 관람을 중심으로 소개하려 한다.
두 장소는 붙어있다!
그래서 포항스틸야드에서 축구 경기가 있는 날 포항을 방문해서 park 1538까지 다녀 온다면 완벽한 코스!
PARK 1538 방문 후기
PARK 1538은 포스코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철강산업 발전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이다. 제철소 견학까지 가능해서 실제 뜨겁게 달궈진 쇠가 만들어 지는 과정 일부를 볼 수 있다.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포항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포스코!' 라고 한다.
싱가포르 여행 중 마리나베이샌즈 앞 다리를 놓기 위해 포스코에서 철을 가져왔다고 가이드님이 소개해줬었다. 포항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철이 전 세계 곳곳에서 쓰이고 있겠지 라며 다른 나라에 갈 때 마다 연결지어 생각하게 됐다. 아이가 있다면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수시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며 예약 가능 일이 오픈되면 바로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홍보관, 역사관, 제철소'. 이렇게 세 장소를 따로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고, 3개가 묶인 투어, 2개가 묶인 투어를 신청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3개가 묶인 투어를 선택한다. 어느 곳 하나 뺄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다 가고 싶었는데 3개가 묶인 것은 금방 신청 불가! 혹시나 해서 다양하게 클릭 했더니, 따로 신청이 가능해서 결국 오전에는 역사관을 다녀오고, 오후에는 홍보관과 제철소를 다녀왔다.
[PARK 1538 관람 예약 홈페이지 ] park1538.posco.com
http://park1538.posco.com/
park1538.posco.com
포스코역사박물관을 검색하고 출발하면 된다. 주차도 이곳 바로 앞에 가능하다. 또는 포항스틸야드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붙어 있기 때문이다.
야외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용광로가 전시되어 있다. 마치 신부의 모습 같다. 연못도 있고 너무 더운 날이 아니라면 산책하기도 좋다. 역사관 바로 앞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일찍 도착했다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다. 역사관 바로 옆에는 이마트24편의점도 있어서 간단한 간식을 먹을 수도 있다. 이마트24가 있는 건물에 식당도 두어군데 있다.
오전 역사관 투어에서는 포스코의 발전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정해진 인원만 받고, 안내하는 사람을 따라서 이동하며 설명을 듣기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 왔다. 마치 내가 포스코 직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포스코가 성장해 온 과정을 보고 들으며 뭉클해지기도 했다. 역사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남긴 사진은 없다.
역사관 투어 후, 점심 식사는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마트 푸드코트를 이용했다. 저녁에 숙소에서 먹을 간식도 사고, 점심도 먹고 딱 좋았다.
오후 첫 일정은 홍보관 투어!
역사관 바로 옆에 홍보관이 있다. 걸어서 가면 된다. 건물이 워낙 커서 잘 보이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홍보관에 들어가니 참여자들이 모일 때까지 기다리도록 대기실을 안내해주셨다. 대기실, 짐 보관함, 화장실 등 모든 것이 쾌적하고 좋았다.
홍보관은 일부 구역만 촬영할 수 있고, 대부분 촬영이 불가능하다.
여기는 꼭~~ 가보길 바란다. 그저 그런 평범한 홍보관이 아니다. 장소 하나하나 이동할 때 마다 '우와~' 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좋은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홍보관에서 일정을 마치고 제철소로 이동했다.
홍보관 바로 앞에 검은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 내부에서도 안내멘트가 나올때 까지만 촬영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촬영이 불가능하다.
제철소는 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우리는 운 좋게 제철소까지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버스를 타니 또 안내해주는 분이 있었다. 버스는 특별 제작해서 창문 화면에서 포스코 안을 돌아다닐 때 그 장소와 관련된 영상이 나오고 완전 신기했다.
제철소 내부는 촬영이 불가능해서 남긴 사진은 없지만, 그 감동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뜨거운 쇠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 그 열기!
나도 포스코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다. 어른인 내 마음이 이런데 아이는 일주일 내내 제철소에서 느낀 감정을 가족들 앞에서 이야기했다.
제철소를 나와서 남는 시간에 송도 해수욕장에 가서 모래놀이를 하고 놀았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워낙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과 포항에서 해수욕장을 간다면 넓고 깨끗한 송도 해수욕장이 좋은 것 같다. 바로 앞에 편의점, 식당 등도 많다. 해변가에 주차도 무료이고 쉽다.
포항스틸야드 방문 후기
남자 아이들이라면? 축구 경기 관람은 무조건 좋아한다.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축구 경기를 직관하는 것은 또 다르기 때문이다.
포항은 예전부터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이 있고, 포항에 있는 초중고 중 축구로 유명한 학교도 많다. 경북에서 축구! 하면 바로 포항! 포항스틸야드는 처음으로 방문해봤다. 시설이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포항 홈팬들의 열정과 응원! 그 분위기는 카리스마 & 열정이 넘쳤다.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응원하는 것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된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대전과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그 넓은 주차장이 꽉 찼다. 경기장 밖에는 푸드트럭들이 많이 있어서 간식을 먹기도 좋았다. 물론 경기장 안에도 매점같은 곳이 있어서 경기를 관람하며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축구에 관심이 많던 꼬맹이는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졸랐다. 약 10만원 정도하는 티셔츠가 어찌나 인기가 많은지,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 살 수 있었다. 이때 구입한 유니폼은 수시로 입고 다녀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우리는 홈팀 응원석 옆에 자리를 예매했다. 응원 소리..! 야구장 보다 더 뜨겁다. ㄷㄷ
블랙,레드가 섞인 의상 때문인지 더 카리스마있게 느껴졌다.
이날 경기는 비겼다. 승패와 상관없이 축구경기장에서 축구도 관람하고, 열정 가득한 응원도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남겼다. 다음 포항 여행 때 경기 일정이 있으면 또 가기로 약속을 하며 일정을 마쳤다.
우리 가족의 포항 여행 중 단연 1위 코스!!
포스코(PARK 1538) 견학 및 포항스틸야드 축구 경기 관람!
아이와 함께 포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무조건 추천한다. :-)
**다양한 포항여행 코스를 원한다면? 아래 포스팅 참고
[포항여행 1편] 영일대를 중심으로 놀거리, 먹거리를 아래 포스팅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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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1편] 포항 영일대 놀거리 먹거리 추천 / 레이저 아레나 /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올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달에 한두번 정도 포항에 가고 있다.어쩌다 보니 포항 구석구석 다 돌아다니고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추억을 쌓고 있다. 포항에 좋은 곳, 구경거리, 먹거리,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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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2편] 포항 구룡포를 중심으로 코스를 짠 1일 여행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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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2편] 포항 구룡포 놀거리 먹거리 추천 / 상생의 손, 등대 박물관, 일본인 가옥 거리 / 구
오늘은 포항여행 2편! 포항은 면적이 넓은 편이다. 북쪽 영일대에서 남쪽 구룡포까지 거의 한 시간이나 걸린다. 오늘은 구룡포 주변 놀거리, 구경거리, 먹거리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대로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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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3편] 포스텍을 중심으로! / 지식과 휴식을 한 번에 / 로보라이프 뮤지엄, 박태준학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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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행 4편] 포항아이스링크장 & 코지하우스(COZY HOUSE)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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