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체험,놀이)

초등학생 도쿄여행 3박 4일 일정 플랜 공유 / 도쿄, 이바라키 / 하나투어 자유+패키지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5. 1.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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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초등학생 아이들 2명과 함께 도쿄로 여행을 떠났다! >_<

 

겨울 방학 중이지만, 학원 등 아이들 활동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고 여행하기 위해 토,일요일 포함 3박 4일로 계획을 했다. 도쿄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한 편이다. 그래서 겨울방학 여행지로 정한 것도 있다.

1월 도쿄 여행 중에 롱패딩은 필요 없었다. 숏패딩에 안에 여러겹을 입고 다녔다. 도쿄는 하늘이 맑다. 그래서 해가 나면 더워서 목티에 가디건만 입고, 패딩은 팔에 걸치고 다녔다. 아이들은 기모가 있는 상하복 정도만 입고 돌아다녔다. 하지만, 비가 오면 시린 느낌?이 들기 때문에 감기 걸리기 딱이다. 대체로 따뜻하지만 비가 오는 날을 대비해서 여러겹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2월에 도쿄 여행을 한다면 매화꽃도 피고, 더 따뜻하겠지? 그래도 여러겹 추천!^^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비행기, 호텔 예약 및 이동 교통편, 일본의 역사나 문화를 알고 싶은 마음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패키지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단, 자유일정이 있는 패키지로!^^ / 선택관광 없음(*즉,추가요금X), 쇼핑 없음!

내돈내산~!!

 

[하나투어에서 선택한 상품] 도쿄/이바라키 4일 #1일자유 #도쿄시내호텔+온천호텔♨ #도쿄연계상품

 

가격도 합리적이고, 지방에서 출발하기 좋은 청주공항을 이용한다는 점도 좋았다. 

방학 시즌에는 인천공항이 너무 복잡해서 될 수 있으면 지방에 있는 공항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도쿄를 가장 가고 싶었지만, 소도시도 궁금했는데 마침 이바라키현을 투어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서 딱이었다!

1일 자유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일 자유 일정이라고 보면 된다. :-)

 

 

여행 1일차 - 도쿄를 중심으로

 

 

청주공항은 청주공항역이 있다! 기차로 갈 수 있다. 대박~! 청주공항역은 공항 주차장 끝부분에 있다. 자차로 이동 시 기름값, 주차비가 필요하다. 기차로 왔더니 운전도 안해서 덜 피곤하고, 초등학생은 기차비가 싸서 자차로 가는 것과 비교하면 반값이다. 아낀 돈 만큼 식비로 사용하기! :-) 단,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청주공항역을 가는 노선이 있는지 확인해야하며, 비행시간이 맞아야 한다. 우리는 운 좋게 두가지 요소 모두 충족해서 기차를 이용하게 됐다.

 

[청주공항역 이용 후기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chonomfarm.tistory.com/158

 

청주공항역 이용 방법 및 정보 / 기차 시간, 청주공항까지 가는 길

청주공항역이 있다는거 이번에 처음 알았다.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려 한다면, 청주역이 아닌 청주공항역으로 오면 된다! 청주공항역은 청주공항 안에 위치해 있다고 보면 된다.주차장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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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 후, 가이드와 미팅 후 티켓부터 셀프체크인을 통해 수령했다. 

하나투어 가이드 미팅과 예약해 둔 도시락 유심 찾기 등 거의 한 공간에서 이루어 진다고 보면 된다. 청주공항이 넓지 않아서 동선이 짧아서 마음에 든다. 

 

[청주공항 편의시설 등 정보 포스팅 참고]

https://chonomfarm.tistory.com/163

 

청주국제공항 이용 후기 / 교통, 푸드코트, 편의점, 신한은행, 도시락와이파이, 에어로케이 등

처음 이용한 청주국제공항 청주가 교통이 좋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청주까지 기차로 갈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청주공항역-기차 노선,시간표,이용방법 참고]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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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비행기라서 일단 점심을 먹기로 했다. 푸드코트에서 먹을 생각을 했는데,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이마트24! 편의점이 보이면 컵라면은 못 참지. 결국 아이들이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은 편의점에서 해결했다. 편의점 자리가 따로 있는건 아니라서 편의점 바로 앞 승객 대기 의자에서 먹으면 된다. 먹다가 음료수 먹고 싶으면 또 사오고, 초콜릿 먹고 싶다고 또 사오고..^^; 공항에 편의점 가려고 온 기분이었다. ㅎㅎ

 

출국 심사 후, 탑승동에는 작은 면세점과 커피니라는 카페가 있었다. 다른 편의시설은 없다. 필요한게 있으면 공항에서 미리 해결하고 출국 심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빠르게 출국 심사 후에 여유롭게 커피도 마시고, 폰 게임도 하면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렸다.

 

이바라키 공항에 도착하니 4시가 조금 덜 됐다.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것 같다. 이바라키 공항에서도 완전 빠르고 쾌적하게 나온 후, 하나투어에서 준비한 버스를 바로 탔다. 우리가 패키지를 좋아하는 이유! 텔까지 이동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이 버스를 타고 도쿄의 역사에 대해 설명도 들으며 호텔로 이동을 했다.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가이드님이 친절히 알려주셔서 이런점이 너무 좋다. 아무것도 모르고 도쿄를 가는 것과 알고 다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바라키 공항에서 한국사람들을 환대해준다. 파우치, 지역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빵 등 선물과 관광 안내 책자도 줬다. 

 

[이바라키공항 이용 후기 참고]

https://chonomfarm.tistory.com/161

 

내 마음에 쏙~ 이바라키 공항 이용 후기 / 수속 시간, 규모, 면세점

도쿄에 방문하기 위해 공항을 떠올린다면,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이 먼저 생각난다. 당연히 두 공항 중 하나를 이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에어로케이 항공에서 이바라키, 오비히로,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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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빌라 퐁텐 도쿄 가야바초

 

우리가 머문 호텔은 가야바초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 빌라 퐁텐 도쿄 가야바초였다. 깔끔한 편이고, 조식이 다양하진 않지만 하나하나 입맛에 맞아서 괜찮았다. 무엇보다 지하철역이 가깝다는 점, 주변이 오피스 상권이라 은근히 맛집이 많다는 점, 대로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다는 점, 도쿄 안에서 주요 랜드마크가 가깝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곳에서 이틀을 숙박했다. 왼쪽 옆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길 건너에는 패밀리 마트와 동네 마트가 있었다.

 

호텔 도착 후부터 다음날 까지는 자유 일정이다. 6시쯤 도착했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하려했다. 맛집 몇 군데를 검색해서 알아뒀었는데, 아이가 J스타일 말고(?) 발길 닿는대로 걸어다니다가 들어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고 했다. 귀엽다.^^ 그래서 좋다고 했다. 마침 호텔 근처에 라멘 가게가 있었는데 어서 들어오라고 하는 분위기였다. 자판기로 주문하는 것도 재미있고 아이들이 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곳은 내가 가고 싶어서 리스트에 올려둔 곳 중 하나인데 잘됐다 싶었다. 이 라멘 가게의 이름은 홋카이도 라멘 미소쿠마이다. 

 

[홋카이도 라멘 미소쿠마 후기 참고]

https://chonomfarm.tistory.com/164

 

[도쿄 맛집] 홋카이도 라멘 미소쿠마 가야바초 후기/ 가야바초역 근처 맛집

도쿄 가야바초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가야바초 주변은 회사원들로 북적북적그래서 회사원들이 즐길만한 식사, 카페, 이자카야 등도 다양하게 있는 편이다. 도쿄타워도 지하철로 20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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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도쿄 야경

 

저녁 식사를 한 후, 너무 보고 싶었던 도쿄타워를 보러 갔다. 20분 소요. 요즘 대세는 스카이트리! 하지만, 우리는 도쿄의 상징인 도쿄타워를 더 가고 싶었다. 붉게 빛나는 도쿄타워는 내가 사진, 영상, 영화 속에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기대 이상의 감동을 줬다. 도쿄타워에서 바라 본 도쿄의 야경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도시가 끝이 없는 느낌은 처음 받았다. 도쿄타워 안에는 다양한 상점도 있다. 도쿄타워 생수도 사서 마셔 보고(디자인이 예뻐서 소장), 미니 도쿄타워도 겟, 닌자샵에서 표창도 하나 구입했다.^^ 

 

도쿄타워 생수 & 닌자샵

 

 

 

여행 2일차 - 도쿄를 중심으로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간단히 해결!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후지코 후지오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어디에서 봤는지, 도쿄 여행을 계획하려 하니 도쿄에 이 박물관이 있다며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는 가고 싶은 곳, 원하는 곳을 표현해서 좋다. 집에서 도라에몽 만화책까지 챙겨서 박물관으로 갔다^^ 관광객 보다 현지인이 많았고, 인기가 많아서 꼭 미리 예매를 하고 가야 한다. 티켓 오픈 일정 확인 필수! 도라에몽을 상징하는 조형물, 도라에몽이 탄생하기 까지의 과정, 특별한 음식까지 대만족이었다.

 

[후지코 후지오 박물관 방문 후기 참고] - 티켓 예매 방법 등

https://chonomfarm.tistory.com/169

 

[도쿄 초등학생 여행] 도라에몽 작가 후지코 후지오 박물관 후기 / 티켓 구매 방법, 셔틀 버스, 식

마음의 도화지 언제나 언제나 그림을 그려~대나무 헬리콥터!>_ 우리 집 꼬맹이들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만화! 바로 도라에몽 도쿄로 여행을 가면 후지코 후지오 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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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를 보니 신주쿠에 온게 실감난다!>_<

 

박물관에 다녀 온 후, 그 다음 코스는 바로 신주쿠!

신주쿠역을 중심으로 주변 명소와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첫번째 방문 장소는 신주쿠 교엔이다.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실제로 걸어보면 더 가깝게 느껴졌다. 도쿄에서 공원이나 정원 중 한 곳을 간다면? 단연 1위가 신주쿠 교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가신 나이토씨의 에도저택 일부가 그 기원이라고 한다. 메이지시대에 들어서 농사시험장을 거쳐 1906년에 황실의 정원이 되었고, 전후 1949년에 국립공원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큰 나무와 넓은 잔디, 온실, 연못 등 볼거리도 많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조성되어 있었다. 

성인 500엔, 어린이(중학생 이하) 무료라서 입장료도 저렴한 편이다.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뛰어 놀다가 왔다. 안에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도 있어서 한참을 놀 수도 있었다.

 

 

두번째 방문 장소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 루이네 건물 7층

도쿄에 가면 수플레를 꼭 먹어 보고 싶어요! 여기도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 온 곳. 웨이팅이 길었지만, 초등학생에게는 휴대폰만 있다면 웨이팅쯤이야 가뿐하다^^ 먼저 도착해서 대기표를 받아 두고, 아이들은 게임하며 의자에 앉아서 놀고, 어른들은 루이네 안에서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맛집, 옷가게 등 여기에서만 놀아도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기다림 끝에 먹은 수플레는 예술이었다! 입에서 살살 녹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다음에도 일본에 간다면 다시 먹고 싶은 맛!!

 

[신주쿠 수플레 맛집 강추!]

https://chonomfarm.tistory.com/165

 

[도쿄 맛집] 폭신폭신 도쿄 수플레 맛집 / 오리지널 팬케잌 하우스 신주쿠 후기

꼬맹이가 도쿄에 가면 수플레를 꼭 먹어 보고 싶다고 했다. 수플레가 뭐야?엄마는 모른다. 찾아 본다.ㅎㅎ ** 수플레란, 거품 낸 달걀흰자에 밀가루, 우유 등을 섞은 반죽을 구운 과자이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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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문 장소는 타이토 인형뽑기 가게(Taito) & 돈키호테 히가시미나미구치점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와 신주쿠 교엔 사이에 있는 타이토! 원래는 기고에 가려고 했는데, 타이토의 빨간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발길을 옮겼다. 기고, 타이토 이런 것도 아이가 찾아 보고 가자고 한 곳. 돈이 술술 나가기 때문에 꼭 금액을 정해주고 놀도록 하는게 좋다. 우리 꼬맹이들은 피크민 인형 하나 뽑아서 너무 좋아했다.^^

타이토 맞은 편이 바로 돈키호테라서 먹고 싶은 간식들을 쇼핑하기도 했다. 곤약젤리 사러 갔다가, 큰 봉지 한 가득 들고 나왔다.;;

 

[신주쿠 타이토 방문 후기]

https://chonomfarm.tistory.com/167

 

[신주쿠 놀거리] 인형 뽑기샾 타이토 스테이션(TAITO STATION) 방문 후기 / 신주쿠 초등학생 놀거리

작년에는 전국 어디를 가든 왕가탕후루가 보였다면,올해는 어딜가든 네온사인 가득한 인형뽑기샾이 보인다.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형뽑기가 핫하다 핫해! 뽑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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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에서 구입한 초등학생 선물 추천]

https://chonomfarm.tistory.com/157

 

일본 어린이 선물 추천 리스트(1) / 가루쿡, 피카츄 피규어 만들기, 흰둥이 배쓰밤, 동물 필통

일본에서 어린이, 초등학생 선물을 사려고 할 때 보통 간식류 위주로 사게 된다.간식 종류는 워낙 맛있는게 많아서 실패가 없다!^^ 하지만, 늘 주던거 아는거 먹던 것만 주면 식상하기 마련!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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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방문 장소는 신주쿠 사쿠라 스시 회전초밥!

오사카를 갔을 때 유명하다는 음식은 다 먹어본 것 같은데, 회전초밥 가게는 안갔었다. 아이들이 찐 회전초밥 가게에 가서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함께 찾아 봤었다. 신주쿠역과 가깝고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있는 곳을 찾다가 사쿠라 스시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찾아 갔다. 입 짧은 꼬맹이도 원하는 메뉴 골라 먹으며 코 박고 먹고 나온 사쿠라 스시!^^ 회가 올라간 초밥이 아니라 계란초밥, 불고기(일본식 이름 까먹었다ㅠ), 유부초밥 등도 있으니 초등학생이 가도 좋다. 물론 우리 아이들은 회, 초밥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쿠라 스시 방문 후기 참고]

https://chonomfarm.tistory.com/166

 

[신주쿠 맛집] 사쿠라 스시 방문 후기 / 일본에서 즐기는 회전 초밥

일본을 처음 방문한다면 누구나 하는 상상!바로 일본 현지 회전 초밥 가게에서 신선한 초밥 먹기!  우리는 신주쿠에 있는 사쿠라 스시라는 곳을 다녀왔다.여기저기 비교해보고 가격, 맛,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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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플랜이 도쿄도청 전망대에 가는 것이었다.

첫날 밤에 도쿄타워에서 야경을 봤으니, 낮에는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도쿄 전체는 눈에 담고 싶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후지산이 잘 보인다고 해서 너무 가고 싶었다. 입장료도 없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주쿠역에서 도보로 이동하기도 좋다. 하지만, 이 날 하늘은 먹구름 가득.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날씨였다.ㅠㅠ 결국 도쿄도청 전망대는 포기. 호텔이 있는 가야바초역을 나오니 빗방울이 뚝뚝~! 욕심을 내서 갔었더라면 우산도 사야했고, 돈키호테에서 산 간식들을 낑낑 거리며 들고 돌아다녔어야 했을 것이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서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꼭 도쿄도청 전망대에 다녀오길 바란다. :-)

 

 

 

 

 

여행 3일차 - 낮: 도쿄 중심 / 저녁: 이바라키로 이동

 

셋째 날 아침 식사도 호텔 조식으로^^

 

이 날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나투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동했다. 지하철도 안타고 호텔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니 너~~~무 편했다. 

 

 

 

오전 일정은 아사쿠사 핵심 관광! 

도쿄의 오래된 사찰인 센소지 및 가미나리몬이 있다. 가미나리몬 뒤로는 나카미세 도오리라는 약 400m의 전통 상가 거리가 있어서 전통 과자 및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구경거리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아서 간식을 사먹으며 돌아다니기 좋았다. 사람이 엄청 많다. 스카이트리도 가까워서 돌아다니다 보면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찍기도 좋다. 

 

 

점심 식사는 창코나베를 먹었다.

스모선수들이 먹는다는 창코나베. 샤브샤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패키지 음식이 부실하다는 건 옛말. 다 못 먹을 만큼 푸짐하게 나오고 맛도 좋았다. 정확한 식당 이름은 모르겠다; 아사쿠사 근처에 있는 곳이었다.

 

 

오후 일정은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조트식 타운이 있는 오다이바로 이동!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아이들과 돌아다니기에 좋았다.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후지티비 건물이 보였다. 바로 옆 공원에서는 촬영도 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주차장에서 오다이바 해상 공원으로 가는 길은 파워레인저가 악당과 싸우는 장소 같았다 ㅎㅎㅎ 여기 어딘가에 파워레인저 숨어 있을 거라며 수다를 떨며 걸어갔다. 1월인데도 꽃도 볼 수 있고 한국 보다는 따뜻한 기온에 기분도 좋았다.

 

 

덱스도쿄비치를 다녀 오던 길에 오다이바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 찰칵!

 

뷰가 예술이다! 여기에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산책길을 따라 러닝을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활력이 넘쳤다.

도쿄에서 볼 수 있는 자유의 여신상. 주변 경관과 너무 잘 어울린다.

 

가는 날이 장날~! 휴일이 거의 없는 다이바시티 도쿄. 마침 우리가 간 날이 바로 그 휴일^^; 아쉬운 마음에 건담 앞에서 사진이라도 찍었다. 도쿄를 다녀 온 사람들의 카톡 프사 단골 다이바시티 건담! 생각보다 더 커서 실제로 보니 멋졌다. 쇼핑몰은 다이바시티 외에도 덱스도쿄비치 등 다양한 복합상점이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두어시간을 이곳에서 보낸 후, 이바라키현으로 이동했다.

 

차가 밀려서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래서 일본 휴게소도 들어가 봤다.^^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다.

 

이바라키현에 도착해서 저녁부터 먹었다.

 

바로 이곳!! 일정표에 저녁은 일본 정식이라고 되어 있어서 큰 기대를 안했었다. 그.런.데 일본정식 한 상이 대박!

 

내가 사진을 예쁘게 못 찍어서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 엄청 푸짐하고, 다 맛있다! 부드러운 계란찜까지 완벽! 스시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입이 또 즐겁다며 행복~! 이런 맛집을 직접 찾으려면 한참 찾아봐야 할텐데, 편하기도 하고 대만족이었다. 무엇보다 도쿄에서는 늘 좁은 테이블과 공간에서 식사를 했다면, 이바라키에 온 이후로는 늘 넓은 테이블과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식당에만 들어갔다. 

 

식사 후에는 호텔로 이동을 했다. 도미 인 미토 핫 스프링스 호텔이었다. 후기가 거의 없어서 걱정을 했는데, 대욕장, 야식으로 즉석 라멘 서비스, 일본 가정식 고급 조식, 넓은 방과 침구 등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이틀 더 머물고 싶다며 아쉬울 정도였다. 만족도 별 다섯개! ★

 

[도미 인 미토 핫 스프링스 호텔 이용 후기] -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텔로 강추!!

https://chonomfarm.tistory.com/168

 

[이바라키현 호텔] 도미 인 미토 핫 스프링스 Dormy Inn mito Hot Springs 이용 후기 / 조식, 특색 야식,

도쿄에서 이바라키 쪽으로 이동을 했다. 우리는 미토에 있는 도미 인 미토 핫 스프링스 호텔에 머물게 되었다.  스카이 트리, 안녕  가는 길에 휴게소에도 잠시 들렸다. 우리 나라 휴게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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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차 - 이바라키를 중심으로

 

첫 일정은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에 방문했다. 전날 다녀온 센소지보다 훨씬 좋았다. 고즈넉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인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은 잘 가꾸어진 정원처럼 조성되어 있었다. 방문객은 대부분이 현지인이었다. 

 

 

돌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가 있다. 횡단보도만 하나 건너면 된다. 에니메이션에 나올법한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다. 보통 사진과 현실은 다르기 마련인데, 여기는 사진과 현실이 일치했다. 

 

 

두번째 일정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가이라쿠엔에 갔다. 매화로 매우 유명한 곳이며, 2월에는 매화축제가 열린다. 우리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매화의 꽃망울만 보고 왔다. 활짝핀 매화를 못 봐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 안에 있는 고분테이도 함께 방문하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고분테이. 일본 옛 가옥에 들어가고 싶어도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 곳 중 못 들어가는 곳이 많다. 그런데 여기는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 심지어 3층까지!

 

 

미로 찾기를 하는 것 처럼 만들어진 공간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3층까지 오게 된다. 3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뷰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 여기 2층에서 3층 올라갈 때 계단의 경사가 어마어마하다. 올라가긴 했는데, 내려 올 때는 엉덩이로 내려오기 필수^^ 흔하진 않은 공간을 다니며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마지막 점심 식사는 함바그 정식이었다. 

여기도 완전 고급레스토랑 느낌!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제대로 못 찍었다. 야채, 감자 등을 먹다가 찍어서 부실해 보이지만, 스프와 푸짐한 함바그 정식! 이것도 맛있었다. 가이드님 말로는 도쿄에서 일부러 사람들이 이 식당에 올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인정.

 

 

마지막 코스로 에도시대부터 이어지는 주조장인 메이리 주류에 방문했다.

몇 대째 이어서 내려오는 가업을 이어받은 젊은 사장님의 안내에 따라 주조장 곳곳을 둘러 다니며 역사에 대해 설명도 들었다. 매화가 유명한 지역인 만큼 매실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시음도 하게 해줘서 다양한 맛도 봤다. 강요하는 분위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본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구입해서 나오게 된다.^^; 

또 어찌나 친절한지 이바라키 안내책자와 펜탈 볼펜도 선물로 주고, 우리 버스가 멀어질 때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배웅을 해줬다. 이바라키현에서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바라키 안에서 어딜가든 서비스와 환대가 인상 깊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과 추억을 안고 여행을 마쳤다.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과 패키지와 자유 여행의 장점만 모아 놓은 우리 가족의 플랜!

누군가의 도쿄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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