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병산서원'

유네스코로 지정된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병산서원을 소개하려고 한다.

 

철인왕후, 미스터썬샤인 등 유명한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한 이 곳.

 

지난 여름 우연히 들린 이 곳이 오랫동안 마음 속에 남는다.

마을 주민이 말하기를 여기에 오래 살았지만, 2024년 만큼 배롱나무의 꽃이 아름다운 적은 없다고. 정말 아름답다고 하셨다. 

가길 잘했다. 발길이 닿기를 잘했다.

 

 

언젠가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을 모두 가보고 싶다. 총 아홉 곳이다. 내가 다녀온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만 봐도 아름답지 않은 서원이 없다.

 

 

비 온 후 맑은 하늘이 조금 보이고, 해가 지기 전에 다녀왔다. 그 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서 사진 보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

 

 

주자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길을 조금 걸어가다 보면 산과 물이 보인다. 이 또한 경치가 빼어나다. 감탄하고 있다 보면 어느덧 병산서원 입구에 도착한다. 

 

 

지금 보이는 이 모습이 유난히 사극 드라마에 많이 나온다. 병산서원을 한 번이라도 와 본 사람이라면 건물의 배치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도 드라마를 보며 '여기 병산서원이다!'라고 수차례 외쳤다. 그 만큼 아름답다.

 

 

철인왕후에서 본 철종과 신혜선의 모습이 상상이 됐다.^^

 

 

보통 이런 곳에 오면 들어가지 마시오 라던가 앉지 마시오 라는 문구가 있기 마련인데, 여기에는 이렇게 올라가도 된다. 단 신발은 꼭 벗고 올라가는 걸로..^^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힐링이다.

 

 

사이 좋게 나란히 앉아 사진도 찍어 본다.

 

 

뒷 마당(?)에는 배롱나무에 꽃이 이토록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사진이 다 담지 못한다.

 

 

한 폭의 그림 같다. 

 

 

궁금해서 뒤로 나가 보았다. 이 안에는 들어갈 수는 없었다.

 

 

돌아 오는 길에도 이렇게 꽃이 활짝! 병산 서원은 꼭 여름에 방문하기를 바란다. 

 

 

결국 넘어가는 해를 보며 집으로 돌아 왔다.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방문 후기 시리즈 - 소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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