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점점 크다 보니 시도 때도 없이 배고프다는 말을 한다.
또한 아이들은 나름의 스케쥴로 바쁘고, 부모인 우리도 일하느라 바쁘다 보니 원하는 때에 먹는 것을 잘 챙겨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방학은 더더욱 먹는 것을 찾는 시기라서 간편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없을까 고민하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정도로 가볍게 끼니를 떼우는 아이들이 많다. 맛있기도 하고 이동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각 김밥을 집에서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삼각김밥용김이 따로 있었다! 그렇게 1년 전부터 수시로 만들어 먹는 삼각김밥^^ 그 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꿀팁 대방출!
내돈내산!
처음에는 병만이 삼각김밥용김을 이용했는데, 뜯는게 조금 불편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은 만전즈 미니언즈 삼각김밥용김이다. 바삭함은 둘 다 좋은데, 비닐을 뜯을 때 부드럽게 뜯기는 편이라서 좋았다.
제품의 뒷면에는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다. 정말 이 방법이 전부다. 만들기가 매우 간단하다. 이 안에는 삼각김밥용 김과 고정용 스티커가 들어있다. 삼각김밥 성형틀은 따로 구매해야 한다. 또는 같이 들어 있는 제품들이 있으니, 처음 구매할 때는 틀이 있는 김으로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나는 자주 해먹을 것 같아서 한 번에 6개를 만들 수 있는 플라스틱 틀을 따로 구매했다.
맛있는 삼각김밥 만드는 방법
1. 밥을 지어 놓는다. 진밥은 안된다! 틀에서 안떨어지고 먹기 불편하다. 일반 밥 또는 조금 고슬고슬한 밥이 좋다.
2. 미니언즈가 그려져 있는 쪽이 바깥! 먼저 그림이 없는 쪽으로 삼각김밥용김을 펼쳐 놓는다.
3. 취향에 따라서 속재료를 준비한다.
- 이 날 첫번째 재료는 김치찌개 ㅋㅋㅋㅋㅋ 김치찌개로 삼각김밥을?? 아침에 김치찌개를 끓여줬더니 맛있다며, 아들이 이걸로 삼각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김치와 고기를 건져내고 국물을 최대한 짜낸다. 작은 크기로 썰어 준다. 이미 충분히 간이 됐기 때문에 따로 양념을 추가하진 않아도 된다.
두번째 재료는 참치와 스팸
참치마요를 원하는 첫째를 위해 참치는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 준다. 마요네스,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준다. 끝!
스팸참치마요도 주문해서 같이 만들기!^^ 스팸은 기름기가 많아서 기름을 넣지 않고 잘게 썰어서 볶아 준다. 스팸과 남은 참치, 마요네즈를 섞으면 끝!
** 개인적으로는 스팸김치가 완전 맛있다! 스팸,김치를 잘게 썰어서 볶다가 마무리로 설탕 조금 넣어서 마무리!
** 먹다 남은 닭갈비가 있다면, 닭갈비를 넣어 보는 것도 추천! 이것도 맛있다 :-)
** 불고기 먹는 날에는 불고기도 넣어서 만들어 둔다.
** 제육볶음도 굿!
** 두부구이를 좋아하는 우리 집 아이들은 두부구이에 간장양념장 만든거 섞어서 만들어 줬더니, 그것도 맛있다고 했다.
4. 삼각김밥용틀에 밥을 넣는다. 밥 숟가락으로 크게 한 숟가락 떠서 넣으면 된다. 1/2 정도 넣고 밥알이 골고루 담기도록 펴주기
5. 밥 위에 속재로 넣어 주기. 가운데에 조금만 넣으면 모양 만들기가 쉽다. 하지만 집에서 만드는 삼각 김밥의 장점은 재료를 아낌 없이 넣을 수 있다는 점! 속도 한 숟가락 듬뿍 넣어 준다.
6. 밥으로 윗면 덮어 주기. 밥을 넣고 폈을 때 밥이 위로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 넣어준다. 이 때 꾹꾹 누르지 않아도 된다.
7. 뚜껑을 덮고 꾹꾹꾹! 눌러 준다. 잘 눌러줘야 모양 그대로 잘 떨어 진다.
8. 틀을 뒤집어서 한 쪽 틀을 들어 올린다. 삼각김밥 모양으로 완성! 하지만... 이렇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 제대로 안 떨어졌을 때 꿀팁
1) 다시 뚜껑을 닫고, 꾹꾹 눌러 준 뒤 열면 대부분은 모양이 잘 잡혀 있다.
2) 그래도 안된다면? 한 쪽은 손을로 떼어서 김 위에 올리고, 틀에 끼여 있는 쪽은 숟가락으로 살살 떠내면 된다. 의외로 모양이 잘 유지가 된다. 김을 싸는 과정에서 손으로 수정하면 된다.^^
9. 삼각김밥용 김을 깔아 둔다.
10. 준비한 삼각 밥을 김 윗쪽에 올린다. 너무 끝까지 올리지 말고, 1cm 정도 남기면 된다.
11. 김을 아래에서 위로 싸서 올린다. 삼각형 모양에 맞춰 김을 손으로 잡아 준다.
12. 바닥쪽 김을 오른쪽, 왼쪽 차례대로 접어 준다.
13. 같이 동봉 된 스티커를 붙여주면 삼각김밥 싸기 끝! 스카치테이프 보다는 이 스티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잘 보면 뜯기 쉽게 되어 있다.
스티커는 다양한 색이 있었다. 색깔로 구분해도 좋고, 네임펜으로 무슨 맛인지 써놔도 된다.
드디어 완성!
이렇게 싼 삼각김밥은 바로 먹으면 맛있다.^^
남은 것은 금방 먹는다면 냉장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돌려 먹으면 된다.
아이들 식사가 고민일 때도 이렇게 잔뜩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끼니때 챙겨 먹기도 하고, 밤에 야식으로도 꺼내 먹는다.
편의점 삼각김밥 보다 훨~~~씬 맛있는 홈메이드 삼각김밥!
방법도 쉽기 때문에 누구든 도전해 보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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