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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행] 안동 음악 분수 / 낙동강 음악 분수 / 네비 주소 / 저녁 나들이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5.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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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꼭 저녁에 나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던 음악 분수. 저녁에 잠깐 틈나면 꼭 가자고 했으나 잊고 재다짐을 반복. 어제 드디어 저녁 나들이로 음악 분수를 보러 갔다.

음악 분수 장소, 가동 시간 등 정보

1. 장소 : 경상북도 안동시 운흥동 #안동 2지구 공원 음악분수
- 안동 예술의 전당 바로 맞은 편이다. 어디인지 헷갈릴 때는 안동 예술의 전당 검색 후 건너편 쪽 주차장 가는 길을 찾으면 된다. 예술의 전당 라인에 스벅도 있고 커피 한 잔 사서 음악 분수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음악 분수 바로 옆이 주차장이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

 

2. 가동 시간 : 20분 정도

- 5월 ~ 10월까지 가동

- 월~금요일 : 오후 8시

- 토, 일요일 : 오후 2시, 오후 8시 

- 킥보드, 자전거, 이륜차 출입 금지

 

 

음악 분수 감상평


가동 시간 5분 전에 도착을 했다. 그냥 서서 봐야하나 생각했는데, 음악 분수 주변으로 원형으로 앉을 수 있도록 대리석으로 마련이 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이 구경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앉아서 감상 할 수 있었다. 낮에는 여름처럼 더웠으나 밤이 되니 조금 쌀쌀했다. 하지만 대리석의자가 달궈져서 온돌처럼 따뜻해서 참 좋았다.

 

가동되기 전 안내 방송이 나왔다. 킥보드를 타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다며 자제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었다. 실제로 킥보드를 타는 어린이들이 많았었는데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노래가 나오자 부모들이 킥보드를 정리하는 것 같아 보기가 좋았다. 

 

음악은 5곡 정도가 나왔다. 대부분 느린 템포의 노래였다. 그나마 겨울왕국의 In to the unknow이 가장 신났다고 해야할까? 선곡이 전체적으로 아쉬웠지만 음악 분수 자체가 아름답고 다양한 형태로 조명과 분수의 물 줄기 모양을 조절해서 볼만했다. 우리 아이들은 기대 이상으로 즐거워했다. 음악 분수 주변을 몇 바퀴를 돌기도 하고 물 줄기의 변화에 따라 춤도 추고 폴짝폴짝 뛰고 박수도 치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20분 정도가 끝나고 종료할 때에도 안내 방송도 나왔다. 

 

저녁에 넓고 탁 트인 공간에서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음에도 밤에 아이들과 산책 삼아 다시 한 번 와봐야겠다. 잔디 밭도 주변에 넓어서 캠핑 의자나 돗자리 같은 것을 가져와서 쉬어 가는 것도 추천한다. 월영교랑 가까워서 월영교도 갔다가 시간 맞춰서 음악 분수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주변에 스타벅스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꼭 커피 한 잔 사서 마시면서 감상해야겠다. 오늘은 처음 가보는 것이라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아이들은 저녁까지 즐거운 어린이날이었다며 '오늘 정말 좋았다'라며 혼잣말을 하더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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