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 초등학생 선물 추천 / 닌텐도 팩

유치원 다닐 때만해도 게임은 절대 안시켜야지라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 키우면서 절대라는 말이 없다는 것만이 절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금도 폰 게임은 주말에만 시간을 정해서 한다. 폰을 사주기 전에 친구 집에 다녀 온 첫 째가 닌텐도를 너무 해보고 싶다고 해서 1학년 때 사준게 지금까지 왔다. 어떻게 보면 폰 게임보다 폭력성도 적고 중독성도 덜해서 낫다고 생각한다. 단점이 있다면 팩을 사줘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아무때나 새로운게 나올 때 사주지는 않는다. 아이들하고 상의를 해서 어린이날이나 생일 때 원하면 사주는 방식이다. 다른 때에도 사주다 보면 끝이 없다. 다행히 큰 불만 없이 지내고 있다.

 

이번에도 어린이날이 다가와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를 선물하게 되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는 2022. 3. 25.에 출시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어린이 날이 다가오면 사주려 했으나 애교와 다양한 이유로 우리를 설득해서 결국 출시 후 일주일 후에 사주게 되었다.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가 닌텐도 팩 중 우리 가족의 첫 팩이었다. 이것도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하고 오랫동안 즐겼다. 가끔 팩을 잘못 사면 사자마자 한 두번 하고 안하는 경우가 있다. 이제는 무조건 리뷰나 후기를 꼼꼼히 보고 산다. 하지만 디스커버리는 신상이라 후기가 별로 없었다. 그래도 커비니까. 재미 없을 수가 없다며 주문을 했다. 가격은 평균 58,000원 정도이다. 대부분의 닌텐도 팩이 이정도 한다. 싼 가격은 아니기에 아무때나 사준다면 큰일(?) 난다. 커비는 유치원생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초등학생들도 나이 상관 없이 즐길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머금기 능력을 쓰는 커비 / 다양한 피규어 / 게임 속 재미있는 미니 게임도 가득

지금부터는 우리집 꼬맹이들에게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솔직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플레이 후기를 써 보겠다. 

 

Mom : 얘들아~ 디스커버리 재밌어? 지난번이랑 차이가 거의 없는거 같은데 그게 그거 아닌가? 

 

Son : 무슨 소리예요! 엄마가 안해봐서 그래요. 더 재밌어요!

 

Mom : 그럼 어떻게 재밌는지 얘기해줘. 엄마 궁금해. 자세히 얘기해주면 더 좋고~^^

 

Son : 일단 머금기라는 새로운 능력이 있어요! 이게 신기하고 귀엽고 재밌어요.(첫 번째 사진 모습) 그리고 캐릭터가 일단 너무 귀엽잖아요. (너가 더 귀여워^^) 혼자 하는게 아니라 2명까지 가능해서 저랑 동생이랑 둘이서 하니까 더 좋아요. 우리가 배틀하는게 아니라 안싸워서 엄마 아빠도 좋죠? (응응!) 동생이랑 하니까 더 재밌어요. 화면도 3D라서 구성이 마음에 들어요. 화면 디자인이 엄청 다양해요. 그리고 웨이들디가 어디있나 찾는 재미가 있어요. 웨이들디 나쁜 애 아니예요. 착한 캐릭터 알죠? 미니 게임도 다양해요. 저번에 미로 같이 생겼는데 구슬 굴리는 게임 기억나죠? 그것도 커비 안에 있는 미니 게임이예요. 또 능력 진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커요. 아! 보스가 너무 어려우면 깨기가 힘들고 하기 싫은데 적당히 어려워서 좋아요.

 

Mom : 무슨 말인지 이제 이해가 된다. 고마워. 땡큐!

 

엄마가 물어 보고 답하는 걸 들으면서 종이에 적으니까 신나서 이렇게 이야기 해준다.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었는데 얼른 와보라며 이게 머금기라고 찍으라고 한다. 평소에 닌텐도를 할 때는 빔을 켜준다. 빔은 우리 부부 영화를 볼 목적으로 샀는데 영화는 무슨 닌텐도 전용이 된지 오래다. 동생이랑 둘이 할 때 작은 화면을 보면서 하는 것 보다 훨씬 좋다. 티비에 연결해서도 해 봤지만 빔이 훨씬 좋다. 아들 덕에 완성한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후기. 어린이날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형제의 난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빔은 LG 시네빔 HF60LA 이다. 화질이 좋다! 유튜브 영상, 영화도 깨끗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