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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가오레 설치 매장 찾기 / 영풍문고 종로점 가오레 체험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8.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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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여행을 갔다.

 

미리 일정을 계획했었는데, 예약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한 시간 정도 남는 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ktx를 타고 청량리역에 하차해서

청량리 롯데마트에 가서 포켓몬 가오레도 한 번 시켜주고

토이저러스에도 오랜만에 가서 장난감도 구경 하려는 생각이었다. 포켓몬 코너도 구경하고~

 

미리 검색을 했을 때 청량리 롯데마트는 가오레가 2대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변수는 있는 법

 

 

들뜬 마음으로 마트로 올라가니 하필 오늘이 딱! 휴무일이다.ㅜㅜ 

심지어 가오레는 매장 밖 복도에 있는데도 다른 장난감은 켜 놓고, 가오레는 운영을 안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청와대 쪽으로 바로 이동을 하려다가 폭풍 검색을 시작! 

포켓몬 가오레 홈페이지가 있었고 여기에서 전국 가오레 설치 매장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블로그 같은 곳에 올려져 있는 매장을 그냥 찾아가면 안된다. 

설치, 재설치, 철거 등 변수가 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검색해서 가는게 가장 정확하다. '지역'으로 검색하면 그 지역에 있는 정보가 모두 뜬다.

 

포켓몬 가오레 홈페이지 : https://www.pokemongaole.co.kr/html/store.php

 

포켓몬가오레

아케이드 게임기 포켓몬가오레!

pokemongaole.co.kr

 

보통 대형 마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청와대와 가까운 영풍문고 종로점에도 가오레가 설치가 되어 있었다! 

 

서점 나들이도 계획했다가 지웠었는데 겸사겸사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종각역으로 출동!

 

 

* 영풍문고 종로 본점 정보 *

* 전화 : 1522-2776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 종각역 6번 출구에서 15m
* 운영 : 매일 10:00-22:00 

 

종각역에서 6번 출구 쪽으로 쭉 가다보면 영풍문고가 보인다. 

가오레는 영풍문고 안에서도 지하 2층에 있어서 한 층 더 내려가면 된다.

 

큰 규모의 서점을 처음 본 우리 아이들은 입구에서 부터 우와~ 우와~ 진짜 크다. 서점에 다양한게 있네요? 하며 신기해 한다.

 

 

한 층 더 내려가니 가오레가 딱! 보였다.

이미 10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계는 2대이지만, 한 대가 고장이 나서 하나만 운영 중이었다. 

자주 고장이 나는 것 같다. 우리 처럼 마음 먹고 한 번 체험하러 가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듯 하다.

 

동전 교환 기계는 바로 뒷편에 위치해 있다.

 

가오레 게임 한 번에 1500원이고, 포켓몬을 잡으면 카드로 교환하려면 1500원을 더 넣어야 한다. 

적어도 3000원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우린 처음해봐서 줄 서 있다가 앞 사람이 설명을 해줬다. 심지어 우리 아이들 보고 초보니까 먼저 해보라고 하기도 하고 카드도 빌려 줬다. 고마웠다. :-)

 

한 번에 7~10분 정도 걸린다.

 

아이들이 가오레 구경도 하고 줄을 서 있는 동안 나는 서점을 한 바퀴 돌았다.

 

역시나 한쪽에는 포켓몬과 관련한 문구류, 도감, 스티커북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의 책들도 많아서 사고 싶은 책들이 눈만 돌리면 들어왔다. 문제집도 출판사 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차만 가지고 갔더라면 사고 싶은 것이 잔뜩이었다.

 

 

점심 때가 다 되어서 무엇을 먹지 어딜 가야하나 걱정이었다.

원래는 청량리에서 다 해결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음식점, 카페도 있었다! 

 

특히 아이들이 먹을 메뉴가 많은 한스델리가 눈에 띄었다. 같은 층에 가오레와 가까이 있다.

여기에서 아이들과 돈가스오므라이스도 맛있게 먹고 멀리 안가고 점심을 잘 해결했다.

 

메뉴가 다양해서 그런지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했다. 

 

종로, 광화문, 경복궁, 청와대 쪽에 갈 일이 있다면

가오레를 한 번 해보고 싶다면 영풍문고 종로점을 추천한다.

 

 

이 곳에서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가오레 주위를 둘러싸고 베스트 셀러 책들이 쫙~ 전시되어 있고 볼 수 있다. 

한 판 하려면 대기 시간이 매우 길다. 이럴 경우 보통 아이들, 부모님들도 폰을 보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대부분의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한 손에 책을 들고 독서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역시 책이 가까이 있으니 독서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상황이 자연스러웠다. 

 

셔틀버스 시간 때문에 딱 한 판만 하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행복해 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겠지?; 

 

소소한 3000원의 행복

독서를 하며 대기 가능한 영풍문고의 특별한 풍경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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