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한 가지 습관이 있다. 그건 바로 심심하면 카드 내역 들여다 보기! 어디에 돈을 썼는지 대충 알수도 있고 신용카드를 더 쓸까, 체크카드를 더 쓸까 쉽게 방향도 잡기 때문이다. 1월은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같이 놀아주고 밥 해 먹이느라 사실 평소보다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제 저녁 자려다 말고 문득 '1월에 얼마썼지?'하고 궁금해서 카드앱을 켰다. 늘 그렇듯 장 보기, 카페에서 쓴 돈, 학원비, 통신비, 쇼핑 뭐 이정도였다. 전화결제? 무엇? 사건의 시작 그.런.데. '전화결제'라는 문구가 똭! 어! 이게 뭐야? 나 전화로 결제한거 없는데?(단순한 생각^^;) 이때부터 잠은 다 깼다. 왜냐하면 금액이 좀 컸다. 88,000원!!! 뭐지뭐지 내가 뭐썼지? 어디갔지? 1월 6일? 방학하고 바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