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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단양 여행] 옥순봉 출렁다리 / 장회나루 유람선, 옥순봉 구담봉 근처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3.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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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 추천!

1. 단양에서 장회나루 유람선을 타면 꼭 옥순봉 출렁다리를 가 볼 것. 차로 10분도 안걸린다. 유람선만 타면 여행으로는 심심하기 때문에 가볍게 출렁다리를 가보는 것을 추천.

2. 옥순봉 구담봉 등산을 하는 경우. 차로 5분이면 출렁다리를 갈 수 있다. 산행 후 기분 전환으로 추천!

 

3월 말, 아직 오미크론의 기세가 꺾이지 않던 그 때 우리 가족은 콧바람이라도 쐬자며 오랜만에 밖으로 나갔다. 단양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옥순봉 출렁다리를 건너 보고 왔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편이라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아이들이 우리 두달만에 나온거 아니냐며 평소 같으면 차에서 휴대폰 하는 것을 더 좋아했을텐데 신난 강아지 마냥 좋아했다. 물론 좋은 날씨가 한 몫했다.^^

 

옥순봉, 구담봉 등산로 입구 쪽에서 5분 정도 차로 더 가니 출렁다리가 나왔다.  주차장은 아주 넓은 건 아니지만 주차요원들이 곳곳에 있으면서 안내를 해주고 차가 수시로 드나들어서 주차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주차장 바로 옆에 매점과 화장실이 있었다. 나올 때 뻥튀기 사먹자고 약속하고 일단 출발!

매점 & 화장실 & 광장(?)

 

우리는 3월에 가서 무료로 입장을 했다. 단, 2022년 4월부터는 성인 3000원, 만 6세 이하는 무료이다. 대신 2000원은 지역화폐로 돌려 준다고 하니 미리 맛집이나 간식거리 사먹을 곳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팁! 출렁다리 바로 앞에 주막? 카페? 같은 곳이 있었다^^ 여기에서 요깃거리 해도 재미있고 좋을 듯 하다. 우린 이때 밖에서 먹는 건 조심스러워서 집에 와서 먹었다.) 운영시간은 동절기(11월~2월)는 10:00~17:00, 하절기(3월~10월)은 9:00~18:00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이용안내 같은 것도 꼭 읽어 본다. 다리 길이가 얼마인지, 동시에 몇 명이 지나갈 수 있는지 체크하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길이가 222m라고 하니 아빠 키와 비교해 보고, 어른 1286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는 다리를 지나가며 사람을 세어 보기도 했다. 어른들이라면 그냥 지나가고 경치 감상하는게 끝일텐데 아이들 눈에는 모든게 신기하고 재미있는가 보다.

이용요금

 

여기가 입구이다. 매점 바로 옆에 있고 잘 보인다. 입구이자 출구이기도 하다. 이렇게 해 놓으니 괜히 놀이공원에 놀이기구 타러 가는 기분이었다.

입구 & 출구

 

주차장에서도 좋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마침 유람선이 지나갔다. 유람선 타는 곳과도 10~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온 김에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는 더 멋있었는데 역시 사진으로 모든 것을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경치

 

다리가 매우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 평소에 건너보던 허접한(?) 출렁다리들과는 다르다. 건너보면 폭도 교행이 여유있게 가능할 정도로 넓은 편이고 안정적이었다. 출렁다리 답게 사람들이 동시에 양쪽에서 걸어가면 움직이긴 한다. 나는 의외로 안무서웠는데 어떤 사람들은 어지러워 하기도 하고 잘 못걸어 가는 분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도 출발할 때는 걱정 한 가득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신나서 엄마,아빠는 안중에도 없이 번개처럼 건너갔다. 다리 자체만 왕복하는데 15분이면 충분하다. 4월, 지금의 출렁다리 주변은 더 아름답겠지? 조만간 다시 한 번 아이들과 가봐야겠다.

출렁다리1
출렁다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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