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다양한 미나리 요리 방법 / 향긋함 가득 주의 / 미나리 초무침, 미나리 전, 미나리 나물 등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5.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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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장 안에는 미나리깡이 있다. 어찌나 미나리가 좋은지 일부러 미나리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해마다 싱싱하고 맛있는 미나리를 먹을 수 있다. 자연이 주는 감사함이다. 올해도 아는 사람은 다 나누어 먹은 것 같다. 사러 오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판매는 안한다. 그저 나눠 먹는 용도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아낌없이 주고 있다. 이 모든게 우리 어머니의 손에서 전해지는 사랑이다. 

 

어머니 세대는 미나리를 보면 추억도 많고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잘 알기 때문에 모두 알아서 취향 껏 요리를 해서 드신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삼겹살 구워서 같이 먹는 것 말고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요리 방법을 최대한 간편하게 먹으면서도 맛있는 것만 소개하려 한다. 꼭 따라해 보길! 실패가 없다.

 

싱그러움 가득~ 우리 미나리~

 

미나리 요리 다양하게 즐기기 ♬

 

1. 삼겹살과 미나리 같이 싸 먹기! 

- 싱싱한 미나리만 있으면 된다. 깨끗하게 씻어서 쌈채소 먹듯이 삼겹살을 구워서 같이 곁들여 먹기만 하면 된다. 간편하면서도 정말 꿀맛! 미나리 향과 아삭한 식감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2. 미나리 나물

- 시금치를 요리해 먹듯 하면 된다. 끓는 물에 굵은 소금 살짝 넣고 미나리를 살짝 데친다. 줄기가 익었다 싶으면 얼른 꺼내서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군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들기름, 맛소금, 깨소금을 넣고 무치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넣어도 좋다. 너무 오래 데치면 흐물흐물 식감도 안 좋고 맛도 덜하다.

미나리 나물

 

 

3. 미나리 초무침

-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다. 미나리를 흐르는 물에 살짝 흔들어 씻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썬다. 초장, 고추장 조금, 참기름을 넣고 무치면 끝! 간 맛을 더 원한다면 맛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 먹으면 좋다.

미나리 초무침

 

 

4. 미나리 전

- 미나리를 흐르는 물에 살짝 흔들어 씻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고 튀김가루 또는 부침가루를 넣고 반죽을 한다. 다른 간은 하지 않는다. 취향에 따라 양파 정도 추가해도 좋다. 해물 파전처럼 먹고 싶다면 오징어나 새우를 추가해도 좋다. 가루류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 간장에 찍어 먹기 보다는 꼭 초장에 찍어 먹어 볼 것! 강추!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난다.

 

(좌) 양파와 미나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향긋향긋 (우) 초장에 찍어 먹는 미나리전 완성! 바삭 아삭!

 

 

우리 집에서 해 먹는 방법 중 일단 간단한 것만 소개해 봤다. 누구라도 손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미나리가 맛있는 요즘 꼭 한 번 먹어 보길. 미나리 물김치도 맛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따로 포스팅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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