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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맛집] 장성 중앙시장 서울 닭갈비 / 시원한 국물,볶음밥,물닭갈비 제대로 맛보기

소소한 우리 가족 일상 2022. 6. 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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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선 하이원 워터월드에 물놀이를 다녀왔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태백에 있는 장성 중앙시장 안 서울 닭갈비로 정했다. 물론 정선에도 맛집도 많고 하이원 안, 하이원 밖 먹거리가 제법있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 365세이프 타운에 왔다가 처음으로 가봤던 서울 닭갈비의 물닭갈비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재방문했다.

 

정선에서 서울 방향이 아닌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경우라면 태백에 들러서 물닭갈비를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먹어 본 물닭갈비 중에 최고이다. 이유는 아래에 포스팅 시작~!

 

* 위치 정보 *

주소 : 강원도 태백시 장성시장2길 9 / 장성시장 안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도 쉽다. 
주차 : 바로 코 앞이 공용 주자창이다.  
연락처 : 033-581-8999
운영 시간 : 매일 12:00-20:00 / 14:30-17:30 브레이크타임

서울닭갈비 입구 모습이다. 가게는 아담하다. 그래서 더 정겹고 여기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바로 앞, 옆이 모두 공용주차장이라서 주차 공간이 많다.

 

 

닭갈비는 1인분에 8천원이다. 일반 닭갈비는 '인원-1'인분을 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물닭갈비는 인원대로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처음부터 우동사리 등 사리류를 같이 주문해서 넣으면 된다. 닭이 익는 동안 사리류를 먼저 건져 먹을 수 있다.

 

강원도에 살아 본 사람이라면 닭갈비 부심(?)이 있다. 춘천,원주,강릉 할 것 없이 어디를 가든 강원도 닭갈비는 정말 맛있다. 간혹 맛이 없는 닭갈비 가게를 간다면 매우 기분이 안 좋다.;; 서울 닭갈비는 자신있게 닭갈비 맛집이라고 추천한다. 강원도 토박이라도 애용할 만큼 맛있는 곳이다. 어쩌다 보니 계속 맛있다는 말을 하게 된다. 또 먹고 싶다.

 

 

이렇게 처음 셋팅이되어 나온다. 쑥갓, 깻잎, 배추 등 야채가 완전 듬뿍 들어가 있다. 여기에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주고 끓인다. 이러니 국물이 시원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닭계장 같은 경우는 느끼할 수가 있는데, 물닭갈비는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닭 손질을 잘 해주셔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고 들어가는 야채 자체가 시원한 국물 내기에 딱이다.

 

떡, 고구마 같은 것도 들어 있어서 닭이 익기 전 이런 것들을 먼저 먹으면 된다.

 

 

 

사진을 보니 맛이 상상이 된다. 닭이며 야채며 버릴게 없다. 물닭갈비는 국물이 졸아들면서 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여기는 적당하다. 우리가 싱겁게 먹는 편인데 괜찮다고 느낀다면 짜지 않다는 것이다. 국물도 먹고 야채도 건져 먹고 닭갈비도 먹고 입이 호강한다.

 

살짝 매운편인데 아이들도 잘 먹었다. 그래도 사장님께서 아이들 맵지 않을까 하시면서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셨다. 인심도 좋으시고 편하게 말을 해주셔서 동네 식당에 온 기분이었다.

 

닭과 야채, 고구마, 떡을 건져 먹고 나면 볶음밥을 주문한다. 남은 국물은 한 국자 정도 남기고 다른 곳에 담아 주신다. 그래서 볶음밥을 먹어도 짜지 않다. 만약 많이 싱겁게 먹고 싶다면 미리 국물을 더 조금 남겨 달라고 하면 된다. 

 

첫째는 볶음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공기밥을 따로 시켰는데, 일반 식당의 배는 되는 양을 주신 것 같다. 밥 인심이 좋다^^

 

이렇게 국물이 시원한 것을 어머님께서 좋아하셔서 포장해서 가져다 드리고 싶었다. 지난 겨울에 왔을 때는 택배 주문이 계속 들어와서 택백 작업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름에는 택배 및 포장은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음식이기 때문에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닭이 변질 될 우려가 있다고 하셨다. 역시는 역시다. 아쉽지만 겨울에 택배로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식사하는 내내 왔다갔다하던 신스틸러 제비^^ 

엄마 저기 제비가 있어요~ 하며 제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 또 이 쪽으로 지나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재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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