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월영교에 불꽃놀이를 보러 왔다가 주차 한 번 못하고 1시간을 정체 상태로 월영교 주변에 머물다가 온 적이 있다.
결국 아이들은 차 안에서 잠들고 우리는 차 구경, 사람 구경만 실~컷하고 왔었다.
올해는 일찍 출발해서 꼭 불꽃놀이를 보자며 온 식구가 출동했다.^^
* 월영야행 정보 *
장소 : 안동 월영교 일대 /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569
월영야행 기간 : 2022.7.29. ~ 2022.7.31
불꽃놀이 : 토요일, 일요일 저녁 9시에 운영
행사 정보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불꽃놀이만 생각했지 다른 건 정보도 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나섰다.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찬찬히 소개 시작~
우리는 6시 반쯤 도착하니 입구 쪽에 주차도 쉽게 하고 바로 앞 식당에서 밥도 기다리지 않고 먹었다. 7시가 넘어가니 사람이 엄청 많아졌고 식당은 어딜가더라도 대기 번호를 받아서 있어야 했다. 일찍 오기를 추천한다.
** 저녁은 안동찜닭 숯불간고등어(안동 김대감)에서 해결! - 아래 포스팅 참고
https://chonomfarm.tistory.com/71
입구 쪽부터 둘러보기
월영교 입구쪽에는 대형 식당들이 제법있다. 간고등어, 안동 찜닭, 헛제사밥 등 누구든 크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라 좋다. 다들 맛도 있다.
편의점도 이마트24, CU 등 여러개가 있고,
커피스미스, 핸즈커피, 무인 커피 등 카페들도 있다.
안동 마 홍보관도 있는데, 여기에 아이스크림, 뻥튀기, 달고나 등 간단한 먹거리도 있어서 아이들의 발걸음이 자꾸 멈춘다.^^;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45분과 9시 1일 두차례 월영교씨 제삿날이라는 뮤지컬도 한다. 뮤지컬을 하기 전에 가요, 뮤지컬 음악 등 다양한 노래도 불러줬다. 저절로 흥이 난다. 제대로 축제 분위기가 나고 입구에서 부터 즐거웠다.
해지기 전, 입구 쪽에서 바라 본 월영교 모습.
하루종일 흐렸는데 도착하니 맑은 하늘도 보이고 너무 예뻤다.
식사하고 나와도 7시 반 정도라서 다른 놀이가 필요했다.
미루고 미루던 문보트를 타러 가자~! 하며 건너려는데 이건 또 뭐지? 동그랗게 생긴 배가 있었다.
월영교를 기준으로 문보트는 왼쪽에서 이 배는 오른쪽에서 운영 중이었다.
사람들도 더 많이 탈 수 있고 뭔가 더 재밌어 보였다. 바로 고고!
배 한 대 당 탈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명이다. 아기라도 1명으로 포함한다. 두명이 타는 경우도 있고 우리는 가족들 가득 5명이 탔다.
금액은 배 한 대당 30,000원이었다.
접수를 하고 구명조끼를 입는다. 대기하고 있다가 이름을 부르면 타면 된다. 배에 타면 작동법을 간단히 알려주신다. 좌회전, 우회전, 전진, 후진, 중립 기능이 있다.
최대로 하면 속도가 제법 빠르다. 삐~ 소리가 나면 선착장으로 돌아오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을 무한으로 주는 기분? 오른쪽 끝에 있는 다리까지도 갔다가 여기저기 빙빙 돌고 월영교 쪽으로도 가고, 해 지고 나서는 중립으로 멈춰서 월영교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시간이 정말 길다. 가성비 최고! 이거 타길 잘 했다.
배도 많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그 점도 좋았다.
넓은 곳에서는 아이들도 잠깐씩 운행해 봤다. 그저 좋다고 신기하다고^^
타다보니 해가졌다. 배에서 바라 본 월영교 모습.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웠다.
언제 해가졌지?^^;
거대 달 조명도 불이 들어오고, 분수도 켜지고~ 배에서 보니 훨씬 여유롭고 좋았다.
월영교 걷기
월영교는 계절마다 오게 되는 것 같다. 평소에 조용할 때 걷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
이 날은 월영교 위 전체가 사람으로 가득찬 기분? 흐름따라 빨리 걸어가야지 멈췄다가는 뒷 사람한테 민폐를 주는 상황이 생겼다.
그래도 가족, 연인들과 포토존에서는 줄서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람들을 보니 참 좋았다.
월영교 건너편
여기가 월영교인가? 조명 가득한 수목원인가?
불빛 축제장이다! 예쁘고 다체로운 조명들로 가득했다. 전체적으로 주황색 조명이 가득해서 몽환적인 분위기였다. 사진도 많이 찍고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다.
여기에 달빛라디오 스튜디오도 있어서 분위기가 예술이었다! 사연도 읽어 주고 노래도 틀어주고 정말 좋았다.
공포체험하는 곳도 있었다! 미리 찾아보고 와서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매진이라고 써 있었다. 곳곳에 체험하는 곳 가득이다.
프리마켓처럼 물건 파는 곳도 있었다.
아무튼 이쪽은 조명들이 다 했다~!! 돈 내고 오라고 해도 아깝지 않았을 것 같다.
민속박물관쪽으로 걸어가면 매점도 있고, 주막(?) 같은 것도 있고 화장실도 있다. 사람이 엄~~청 많다.
다리 위 푸드트럭 길! & 불꽃놀이 감상 최적의 장소!
민속박물관쪽 다리 위에서는 이렇게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있다. 가격도 적당한 편이고 맛있는게 너~~~~~무 많다!
스테이크, 뉴욕핫도그, 젤라또, 타코야끼, 츄러스, 커피, 코코넛쉬림프 등 사 먹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실제로 줄지어 먹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는 타코야끼, 츄러스, 젤라또를 먹었는데 맛도 굿굿!!
월영교 쪽을 향해서 간이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져 있었다. 누가 아이디어를 냈는지 칭찬한다^^
타코야끼를 먹다보니 마침 불꽃놀이를 할 시간이 되었다. 얼떨결에 여기에서 구경을 했는데, 이 곳이 바로 불꽃놀이 명당이었다!
월영교와 함께 불꽃놀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불꽃놀이라서 그저 감탄사를 연발하며 지켜봤다. 더 오래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첫째는 뭔가 좀 아쉬웠다고 하고, 둘째는 제일 멋졌다고 하고~ 우리는 그저 함께 와서 좋았다. :-)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볼거리가 많았던 월영야행.
추억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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